셀프인테리어#24 - 이케아핵/ 14,900원 크나글리그로 빈티지 웨스턴 바테이블 만들기

 

안녕하세요. 요길로새입니다.

 

요즘 집에 홈바나 홈포차를

만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잖아요.

 

저도 리모델링할때 홈바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리모델링 단계에서는 아쉽게도 실패...ㅜ

너무 신경쓸게 많아요 엉엉.

 

리모델링이 끝나고 집이 어느정도 정돈되고 나니

또또 댕고생 잊어버리고 

홈바에 대한 생각이 다시 새록새록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작은 베란다에

작지만 알찬 홈바를 만들기로 계획하였어요.

 

그런데 기성품 홈바테이블은 사이즈가 커서 도저희 맞지 않았어요.

주문제작을 한다고 해도 비용이 만만치가 않았구요.

 

그래서! 이케아 핵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케아 핵이란?

 

이케아 핵이란 이케아 가구를 리폼하는 것입니다.

구글에서 이케아핵을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와요!

(영어로 검색하시면 더 다양해요)

 

저는 이케아의 여러 제품 중

14,900원짜리 크나글리그 나무상자를 이용하여 

테이블을 만들기로 결정 하였어요.

 

크나글리그는 이런 다용도 나무상자예요.

사이즈는 3종류인데 제가 주문한 것은 가장 큰 사이즈입니다.

사과박스정도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포질을 벅벅 대충 해준 후

비오파의 다크월넛컬러 하도오일을 발라주었습니다.

어차피 빈티지 하게 쓸 꺼라 

사포질 열심히 안해도 된다고

스스로 자신에게 합리화를 잘 해주면 

일이 많이 수월해집니다.

완벽주의자 여러분들 꼭 한번 시도해 보세요!

 

몇차례 덧칠해주면 이렇게 

몇년동안 비맞고 썪은것 같은

찌인한 색 상자가 됩니다.

 

그리고는 2개씩 세로로 쌓아올려 결합해주었어요.

이렇게 2개씩 결합된 상자는 

다시 아래 사진처럼 쌓은 후 결합해주었습니다.

바닥에는 이케아에서 함께 주문한

4개에 5,900원 짜리 바퀴 릴을 달아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테이블 하단부를 완성했어요.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이 수월합니다.

 

그 다음은 상판으로 사용할 멀바우 원목을

온라인으로 재단주문하였습니다.

 

홈바를 만들 장소에

이미 멀바우로 만들어진 선반이 자리잡고 있어서

일부러 멀바우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꼭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멀바우는 단단하고 습기에 강하기 때문에

바테이블 상판으로 아주 적합합니다.

 

상판은 충분히 사포질 한 후

무색의 비오파 하도오일을 칠해주었어요.

상판은 쪼금 열심히 사포질을 해주었습니다.

여러분도 테이블 위니까 여기는 쪼금 신경써 주세요.

 

바르고 말리고 마른수건으로 닦고 갈아내고를 여러차례 반복하면

나무에서 점점 맨질맨질한 광택이 납니다.

이렇게 완성된 상판을

결합해 놓은 크나글리그 위에 올리고

나사못을 도르륵 도르륵 박아주었어요.

 

그리고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비어매트도 곳곳에 척척 대충 느낌있게 붙여주었습니다.

 

상자안에는 이렇게 술도 넣어 주고요.

맨질해진 상판 위에는 비어매트도 깔아줍니다.

이렇게 해서 서재방에 딸려있는

정말 작은 베란다에 놓을

작지만 알찬 홈바테이블을 완성하였습니다.

 

틈틈이 주말에 만드느라 시간이 꽤 걸렸어요!

그래도 완성품이 생각보다 아주 멋져서 뿌듯합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더 멋지게 나왔어요.

 

홈바의 자세한 모습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yogilrosae.tistory.com/27

셀프인테리어#25 - 베란다홈바 작아도 할 수 있어요.

 

그럼 우리 모두 다같이 치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