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영국에 살고있는 친구가 보내줬던 비정제 시어버터와 바닐라오일.
예전에 대화를 하다가 피부건조와 가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적이 있는데, 본인이 사용하는 보습방법을 알려주면서 바로 이 시어버터와 바닐라 오일을 알려주었다.
나는 하루라도 로션을 바르지 않으면 피부 여기저기 가렵고 심지어는 빨갛게 아토피같은 것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런데 로션은 바를때만 조금 괜찮아지고 조금 지나면 늘 가려웠었다.
그래서 이걸 받자마자 얼른 만들어서 사용해 보고 싶었다.
시어버터는 비정제라 이렇게 고체형으로 되어있다.
비정제 시어버터는 경우에 따라 알러지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정제된 것 보다 영양분도 더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에다가 저렴하기도 하여 피부에만 맞으면 비정제 시어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살성이 그리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다행히 부작용 없이 매우 잘 맞아서 잘 사용하고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시어버터 덩어리를 조금 덜고 바닐라 오일 4~5방울을 떨어뜨린후 아래와 같이 으깨면서 섞어주면 된다.
** 이 방법이 불편해서 나중에 친구에게 다시 물어보니 으깨지말고 중탕으로 시어버터를 녹인후 바닐라오일을 떨어뜨려준 다음에 굳히면 된다고 하였다. 이 방법으로 하니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게 만들어져 더 잘 발라지고 만들기도 더 좋았다.
시어버터가 보습과 영양에는 좋지만 냄새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여기 바닐라 오일을 넣어주면 너무 좋은 냄새가 난다.
바를때는 여전히 시어버터의 기름냄새가 조금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름냄새는 사라지고 바닐라 오일의 향긋한 향만 남는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보습력과 지속력.
가려움증이 싹 사라졌고, 피부를 만져보면 정말 매끈하고 보들보들하다. 그리고 이것이 정말 오래간다.
또한 향이 정말 너무 좋다.
보통 로션은 바를때는 냄새가 요란한데 비해, 막상 바르고 나면 향이 휘발되듯 사라지는데 이거는 달콤한 바닐라 향이 움직일때마다 코끗에 스치고, 몇일 계속 바르니까 입는 옷이나 침구에서도 바닐라 향이 나기 시작했다.
평생 바디관리할 수 있는 제품과 방법을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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