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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제왕절개 수술 후기 1. 수술 전날 병원생활 4박5일째이자 35주0일차. 드디어 제왕절개 수술 전날이 되었다. 그동안 병원생활의 피로도 누적되고 아침부터 스스로 약간 예민해진 느낌이 들었다. 다른날과 같은 일과과 반복되었는데, 수술전날이라도 태동검사후 마지막으로 최종 체중측정이 추가되었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별다른 검사는 없었다. 그래서 오전은 다른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정이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와서 수술일정을 한번 설명해주었고, 나는 수술을 대비하여 샤워하기, 머리감기, 배변성공하기 세가지를 신경썼다. 수술후에 당분간 배변이 어렵고, 제왕절개 수술이라 특별히 변비가 없는경우면 관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꼭 배변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산모의 상태에따라 일정이 조금 달라지겠지만, 나는 수술을 위해 위와 같.. 2023. 7. 22.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출산 6인실 입원 4일차 후기(세쌍둥이) 하루 잘자면 하루 못자는 요즘. 어제는 배뭉침 때문에 그렇게 잘 자지 못했다. 오늘은 늘 반복되는 똑같은 일과보다는 그냥 병원생활 요모저모를 기록해 볼까 한다. 1. 밥에 대해서몇일 일반식 밥을 먹어본 결과, 내 입맛에는 먹을만했다. 다만, 쌀밥은 조금 푸석거려 병원 앱에서 잡곡으로 변경하는 것이 나은것 같다. 국은 탕국류는 심심하고 깊은맛은 없는데 된장국 종류가 나올때는 맛이 꽤 괜찮았다. 밑반찬은 괜찮아서 전체적으로는 먹을만한 밥! 나는 밥이 나오면 남편과 반씩 나누어서 먹은 후, 샌드위치, 김밥, 과일 등의 외부음식을 조금씩 사다 또 반씩 나누어 먹었다. 그래서 나는 환자식에 덜 질릴 수 있고, 남편은 맨날 사온밥만 먹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2. 무인 택배함서울대병원 지하1층에 두곳의 무인택배함이.. 2023. 7. 18.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출산 6인실 입원 3일차 후기(세쌍둥이) 입원3일차이자 병원에서 맞이하는 첫 평일 아침이 밝았다. 다행히 오늘은 밤에 배아픔없이 잠을 잘 잤다. 6시 태동검사 이틀간 5시에 시작되던 첫 태동검사일정이 오늘은 6시에 시작되었다. 어제 첫째의 위치가 바뀌었다고 했었지만 오늘은 기존에 잡히던 곳과 같은 곳에서 태동이 느껴졌다. 6시30 분만실 태동검사에서도 첫째는 기존과 같은 곳에서 태동이 잡혔다. 그래...갑자기 그렇게 휘릭 바뀔수는 없지.... 분만실 태동검사는 언제나 오래걸려 오늘도 1시간을 넘긴 7시45분에 끝이났다. 월요일 아침부터 유도분만을 시작한 산모가 바로 옆 침대에서 울고 소리지르는 와중에 태동에 집중해 버튼을 눌러야 하는검사는 거의 정신력 훈련하듯 집중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8시 아침밥어제 앱에서 변경한 대로 잡곡밥과 두유로 대체된.. 2023. 7. 18.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출산 6인실 입원 2일차 후기(세쌍둥이) https://yogilrosae.tistory.com/270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출산 6인실 입원 1일차 후기(세쌍둥이)7월15일 드디어 출산을 위한 입원일이 다가왔다. 11시에서 1시사이에 분만실로 오라고 안내되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오전에 출발하였지만.... 폭우와 교통정체로 대전에서 서울대병원까지 4시yogilrosae.tistory.com 나의 입원 2일차의 아침은....너무도 일찍 찾아왔다. 잠을 하나도 못잤기 때문이다.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것도 있겠고....눕기만 하면 느껴지는 아랫배와 허리통증때문에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나때문에 덩달아 잠을 못잔 남편과 새벽 3~4시경 화장실에 갈겸 나왔다가 휴게실에서 조금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병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결국 거의 뜬눈으로 밤을.. 2023. 7. 16.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출산 6인실 입원 1일차 후기(세쌍둥이) 7월15일 드디어 출산을 위한 입원일이 다가왔다. 11시에서 1시사이에 분만실로 오라고 안내되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오전에 출발하였지만.... 폭우와 교통정체로 대전에서 서울대병원까지 4시간30가까이 걸려 도착하였다. 가는길에 1시가 조금 넘자 분만실에서 전화가왔다. 가고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리자 천천히 되는대로 오시라고 하여 그때부터는 조금 편안한 마음로 갈 수 있었다. 2시가 넘어 서울대병원 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에서 연결되어있는 지하1층의 대한외래로 들어가 이왕 늦었으니 늦은 점심까지 먹고 올라가기로 하였다. 주말이라 델리코트에는 한식찌개집만 운영하고 있었다. 순두부찌개 뇸뇸. 1. 분만장 도착 3층 새로지은 분만장으로 가서 벨을 누르고 입원하러 왔다고 하자 문이 열렸다. 남편은 밖에서 대기.. 2023. 7. 16.
세쌍둥이 아기방 준비 내일이 드디어 출산을 위한 입원일이다. 돌아올때는 세아이들과 함께 오기 때문에 가기전 아기방을 최종적으로 정리해 보았다. 1. 침대 침대는 여러가지 중에 고민을 해봤지만.... 아무래도 요람침대같은 것들은 금방 또 다른 침대로 교환을 해야하기 때문에 3~4세까지는 쓸 예정으로 범퍼침대를 구입하였다. 원래는 이렇게 텐트와 모빌까지 있는 제품이지만.... 방이 좁아서 세개를 나란히 놓으면서 텐트까지 칠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범퍼를 다 사용하지 않고 가운데는 한개씩만 사용하여 구획을 나누었다. 아래쪽 범퍼는 걸리적 거릴것 같아 아예 설치 하지 않았다. 침대3개, 텐트, 모빌 풀세트, 방수패드, 일반패드, 이불, 베개등 모두 포함하여 행사기간에 120만원대에 계약하였다. 2. 수납용 트롤리 국민템으로 알려져있는.. 2023. 7. 14.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출산가방 싸기 드디어 입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땀뻘뻘 흘리며 싸본 출산가방. 가기전이라 확실히 어떤게 얼만큼 필요한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다녀와서 한번 더 최종 리스트를 정리 하더라도 가기전 기록도 한번 남겨보려한다. (+2023. 07. 23 입원 후 추가하는 후기는 파란글씨로 추가 작성) 나의 경우 세쌍둥이를 임신하였고, 자연분만을 할지 제왕절개를 할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또 아이들이 셋다 출산직후 신생아실로 갈 수 있을지 니큐를 이용할지도 아직은 완전히 확실하진 않다. 입원기간은 대략 열흘정도로 예상된다. 1. 산모 용품 (입원안내서 준비물 순서대로) - 1. 세면도구 : 치약, 칫솔, 클렌징워터와 화장솜, 폼클렌저, 스킨/로션, 튼살크림 6인실에 들어갈 예정인데 그럼 어차피 샤워, 머리감기는 .. 2023. 7. 12.
세쌍둥이 임신 32~33주차 기록(서울대병원 전종관교수님 출산전 마지막 진료) 32주차 : 2023년 6월28일 ~2023년 7월4일까지 32주2일차 서울대병원 마지막 진료를 다녀왔다. 늘 그랬듯이 소변검사 - 산전계측 - 초음파 - 예진의 순서를 거쳐 진료를 보았다. 초음파 결과 맨아래 첫째는 여전히 엉덩이가 아래로 향해있고 그 바로 위의 둘째와 내 옆구리쪽에 머리를 맡대고 누워 있었다. 이대로 출산까지 돌아눕지않으면 제왕절개 당첨이다. 몸무게는 1.8kg, 1.5kg, 1.4kg 내 경부길이는 여전히 3.5cm 교수님은 7월15일로 입원날짜를 정해주셨고 35주 1일차인 7월 20일에 낳자고 하셨다. 현재 아기들 몸무게가 모두 좋고 혈류도 괜찮아서 지금처럼만 유지하면 셋째도 태어날때는 1.8kg넘을 수 있을 것이라 하셨다. 그렇게 되면 특별히 호흡이 안좋거나 문제가 있지만 않으면.. 2023. 7. 12.
세쌍둥이 임신 30~31주차 기록 30주차 : 2023년 6월14일 ~2023년 6월20일까지 드디어 30주차!!! 여기까지 무탈하게 온것에 대해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나가서 꼬기 먹구 오랫동안 참아온 초콜릿 잔뜩 발린 케이크도 하나 먹으면서 조촐하게 기념파티를 가졌다. 그리고 몸은 정말 정말 무겁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하루에 3키로라도 걷기위해 매우 노력하였다.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발이나 다리에 살짝 붓기가 있었다. 이런식으로 누르면 살이 빨리 올라오지 않는다. 배는 이정도 나왔다. 돌아다니면 할머니들께서 배가 쳐진게 날때가 다되었나보라는 소리를 자주 하셨다. 셋이 들어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하시겠지...?ㅎㅎㅎ 출산가방을 대충 싸놓았다. 산모용 - 디팬드 안심패드1팩 , 디팬드 안심팬티2팩, 마이비데(대충 .. 2023.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