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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육아

세쌍둥이 임신 30~31주차 기록

by 요길로새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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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차 : 2023년 6월14일 ~2023년 6월20일까지

 

드디어 30주차!!!

여기까지 무탈하게 온것에 대해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나가서 꼬기 먹구 오랫동안 참아온 초콜릿 잔뜩 발린 케이크도 하나 먹으면서 조촐하게 기념파티를 가졌다. 

 

그리고 몸은 정말 정말 무겁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하루에 3키로라도 걷기위해 매우 노력하였다.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발이나 다리에 살짝 붓기가 있었다. 

 

이런식으로 누르면 살이 빨리 올라오지 않는다.

배는 이정도 나왔다. 

돌아다니면 할머니들께서 배가 쳐진게 날때가 다되었나보라는 소리를 자주 하셨다. 

셋이 들어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하시겠지...?ㅎㅎㅎ

 

출산가방을 대충 싸놓았다. 

 

산모용

- 디팬드 안심패드1팩 , 디팬드 안심팬티2팩, 마이비데(대충 샤워용..), 수유브라, 수유패드,세면도구, 텀블러와 구부러지는 빨대, 손수건몇장

 

아기용

-  애기젖병3개, 기저귀3팩, 물티슈4팩, 애기퇴원옷(매쉬바디수트, 배넷가운, 속싸개로 사용할 천기저귀 여러장)

 

유축기는 입원일정이 나오면 지역 보건소로 연락하여 대여할 예정이다. 

그밖에 더 필요한 물품들이 있을텐데 입원안내를 받을때 물어보고 추가로 준비할 예정이다.  

 

 

31주차 : 2023년 6월21일 ~2023년 6월27일까지

 

배둘레 44인치 돌파.

어떻게든 걷고 싶은데 날이 너무 덥고 장마가 시작되자 정말 꼼짝도 하기 싫어졌다. 

매일 운동은 못했고 이틀하고 하루거르고 그랬던것 같다.

 

태동은 처음에는 똑똑똑~두드리는것 처럼 귀여웠지만 이제는 애들이 움직이면 들썩들썩 소달구지를 타는 기분이 들었다.

 

31주 3,4,5일차쯤 새벽에 가진통으로 추정되는 진통을 처음 느꼈다. 

첫날은 20분정도 극심한 허리통증과 생리통같이 아랫배가 싸르르한 진통이 느껴졌는데 식은땀이 나고 끙끙거릴정도의 통증이었다. 

 

진진통은 악!소리가 나는것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특별히 병원에 가야겠다고까진 느끼지 않았으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긴했다.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3일연속으로 새벽 같은시간에 진통을 느꼈고 2~3시간정도 지속되었다. 비몽사몽간에 식은땀을 한바가지 흘리면서 끙끙댔으나 새벽4~5시쯤 되면 잦아들고 다시 잠들 수 있었다. 

진진통은 진통이 사그라들지않고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진 않았다. 

 

임신 후기에는 아이들이 나올준비를 위해 한번씩 자궁수축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낮에는 이런 진통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 지켜보았다. 임신초기에는 작은 문제에도 당황했던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니까 여유가 생겼나보다. 

 

사라졌던 역류성 식도염같은 증상이 다시 생겼다. 

속이 울렁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일이 많아졌는데 다행히 속이 비었을때 주로 그래서 조금씩 자주 먹으면서 속을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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