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입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땀뻘뻘 흘리며 싸본 출산가방.
가기전이라 확실히 어떤게 얼만큼 필요한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다녀와서 한번 더 최종 리스트를 정리 하더라도 가기전 기록도 한번 남겨보려한다. (+2023. 07. 23 입원 후 추가하는 후기는 파란글씨로 추가 작성)
나의 경우 세쌍둥이를 임신하였고, 자연분만을 할지 제왕절개를 할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또 아이들이 셋다 출산직후 신생아실로 갈 수 있을지 니큐를 이용할지도 아직은 완전히 확실하진 않다.
입원기간은 대략 열흘정도로 예상된다.
1. 산모 용품 (입원안내서 준비물 순서대로)

- 1. 세면도구 : 치약, 칫솔, 클렌징워터와 화장솜, 폼클렌저, 스킨/로션, 튼살크림
6인실에 들어갈 예정인데 그럼 어차피 샤워, 머리감기는 어려울것 같다.
그래서 아래의 1회용 드라이 샤워 타올과 마이비데물티슈를 따로 챙겼고, 머리는 병원 지하 미용실에가서 감을 생각이다.

(모두 필요하였으나 나의 경우 6인실에서 드라이 샤워만 했기 때문에 튼살크림은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음)

- 2. 물통과 구부러지는 빨대 : 보냉 텀블러와함께 물을 마실때 편리하다고 하여 구부러지는 빨대를 함께 준비하였다.
(물컵보다 보냉 보온이되는 물통이 유용한것 같다. 빨대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다. 어차피 그렇게까지 물마시기 힘든시기는 금식기간이였다)
- 3. 편한신발 : 입원당일 챙기기!
(슬리퍼 필수! 나는 부종이 심하지않아 집에서 기존에 신던 현관 공용 슬리퍼 사이즈로 충분했다.)

- 4. 수유브라 와 속옷 : 그 밖에 필요할 것 같아 손수건을 챙겼다. 속옷은 디펜드 안심팬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하여 많이 챙기지는 않았다.
(입퇴원시 사용할 브라제외 병실에서는 브라를 아예 사용하지 않았음. 병원복이 두툼하여 비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브라없이 생활하였음. 팬티는 출산임박할수록 소변실수, 분비물나와 수술전부터 디팬드 안심팬티 입기시작했는데 매우 편리해서 진작입을걸 이라고 생각함. 입원할때 일반팬티를 입고 한두개 여벌정도 챙겨간 후 나머지는 안심팬티를 이용해도 될것 같다. 손수건은 활용도가 높음으로 몇개 챙겨가면 도움이 될것 같다)

- 5. 수유패드 : 벌집모양으로 되어 있지 않는 것들 중에서는 패드 뜯김등의 현상이 있는 경우가 있어 불편하다고 하여 벌집모양 패턴이 있는것으로 구매하였다.
(전혀 사용하지 않음. 조리원 준비물이면모를까 입원 준비물로는 크게 필요가 없다. 젖이 그렇게 일찍 돌지않고 쥐어짜도 한두방울이지 남아돌리가 없다. 특히 수술예정 산모라면 없어도 무방하다. 만에하나 준비물인것 같다.)

- 6. 팬티형 기저귀 와 가위 : 한팩에 8매 짜리 두팩과 나눔받은 반쯤 들어있는 것 모두 챙겼다. 출산 후 오로나 분비물 나올때 뿐 아니라 출산전에도 속옷 대용으로 입어볼 생각. 부족하면 얼마든 병원 내부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안챙겨가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품목인 것 같다. 대신 벗을때 불편함으로 가위로 잘라 벗으면 좋다고 하여 가위를 함께 챙겼다.
(매우필요. 2팩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다. 병원에따라 입원기간이 짧다면 한팩도 가능. 세쌍둥이 서울대병원입원기준으로는 2팩 추천. 가위는 크게 필요없다. 그냥 양옆을 손으로 찢어도된다.)

- 7. 안심 깔개매트 : 분만장에서 필요시 요구할 수 있다고 한다.
(수술 직후부터 침대 바닥에 깔아 분비물을 흡수하는 용도이다. 수술당일과 다음날 서너장 사용하였다.없으면 안되지만 3~4개 이상 크게 사용할일은 없으니 10개팩이상 살필요는 없을듯)

- 8. 코로나 자가키트 : 입원 전 보호자가 당일검사 후 음성이 나온 키트를 보여주어야 한다. 또 출산후에는 아기들을 면회하러 갈때 산모와 보호자 모두 그때그때 검사한 결과를 보여줘야 면회가 가능하다. 그래서 여러개를 챙겨가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총20회분 키트를 13,000원 가량에 주문하였다.
(필수. 나의 경우 2회분 4박스정도 사용하였다. 보호자 병동입원당일, 3~4일뒤 한번 더 확인필요하였고 출산후 신생아 면회를 위해 부모모두 당일 진단 결과필요하여 3일 사용하였다.)

- 9. 보호자 이불 : 여름이라 얇은 것으로 준비해도 되서 그나마 다행인 이불. 목 디스크 때문에 배게가 바뀌면 잘 못자서 입원당일 내것과 보호자것 배게도 따로 챙겨갈 예정이다.
(필수)

- 10. 일자형 산모패드 : 수술예정인 경우에만 필요하다고 되어 있는 준비물인데 나도 수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챙겼다. 20매 이상 준비하라고 되어 있는데 한팩에 30개이므로 넉넉할 듯.
(필수이긴 하지만 사용양이 매우 적다. 20매는 커녕 2매 사용한듯. 출산후 입는팬티 이용전 하루밤 정도 잠깐 사용한다.)

- 11. 회음부 방석 : 필요시 준비하라고 되어 있는데 역시 필요할지 안할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으므로 챙김.
(나의 경우 수술이라 필요없었음)

- 12. 유축기와 모유 저장팩 : 보건소에서 전동 유축기를 대여해 가려 했으나, 모두 대여중이라 빌릴수가 없다고 하였다. (유축기를 대여할 예정인 분들은 조금 일찍 관할 보건소에 전화해서 대여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는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전동 유축기 대신 수동유축기 하카 유축기와 모유 저장팩을 챙겼다. 출산후 입원기간은 3~4일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울대 병원은 모자동실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직수는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에 있는동안은 손유축과 수동 유축으로 시작하고 만약 필요하다면 집에 돌아와서 전동 유축기를 대여할 예정이다.
(제왕절개 산모라면 처음부터 젖이 많이 나오지 않으므로 손유축이나 기계 유축기 마사지 기능정도가 필요할것 같다. 하카유축기는 젖양이 많을때 적절해 보인다.)
2. 아기 용품 (입원안내서 준비물 순서대로)




- 1. 퇴원시 필요물품 : 입힐 것 배넷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필수!!)
여름 아기라 겉싸개 까지 필요할까 싶어 사지않고 있었는데 최근 퇴원하는 아가들을 보니 작은 아기가 카시트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꽁꽁 싸매야 하므로 겉싸개에 담요까지도 모두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겉싸개와 속싸개를 부랴부랴 주문하였다. 혹시 몰라서 배넷 저고리는 가운형식과 수트형식 두가지로 준비하였다. 신생아실에 넣어주면 그곳에서 알아서 선택해서 입혀주신다고 한다.
배넷가운과 수트는 유니클로
속싸개는 해피오가닉의 오가닉코튼 여름 신생아 속싸개
겉싸개는 아이레빗의 신생아 여름 겉싸개


그리고 혹시 몰라 담요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밤부베베 천기저귀도 몇개 챙겼다.

- 2. 젖병 : 이동시간이 긴 경우 준비하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와야하므로 챙겨보았다.
스와비넥스 유리젖병에 젖꼭지는 마더케이의 ss 젖꼭지로 끼워놓았다. 삼둥이라 작게 태어나므로 작고 부드러운 젖꼭지로 골랐다. 젖병과 젖꼭지는 유튜브 노써치 채널의 영상을 보면서 참고해서 골랐다.
https://www.youtube.com/watch?v=GtGNB0f324Y&t=658s&ab_channel=%EB%85%B8%EC%8D%A8%EC%B9%98

- 3. 기저귀 : 삼둥이라 이른둥이 M사이즈 기저귀를 준비했는데 (2~3.5kg 사용) 그냥 1단계로 준비하면 된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요게 작은 아기들에게 더 잘맞아서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아무튼 나는 이걸로 챙겼다. 아기 하나당 1팩이라고 되어 있어서 여분 한팩까지 총 4팩을 챙겨보았다.
(매우 필요. 이른둥이 중형이 오히려 작은 아이들에게 잘 맞았다.)

- 4. 물티슈 : 아기 한명당 1~2팩이라고 되어 있어 총 4개를 챙겼다. 아기들 상태에 따라 입원이 길어지는 경우 더 사용하겠지만 이것 역시 얼마든지 병원 내부 마트 등에서 조달 가능한 물품들이라 필요하면 더 구매하면 될 것 같다.
(매우필요. 양도 3~4팩 필요)
+ 아기들이 중환자실에 가는경우 공갈젖꼭지를 준비해달라고 하였으나 병원에서 의무적으로 공갈젖꼭지를 신생아에게 물리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이 든다. 아기가 원하거나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병원이 편하기 위해 물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아기만 보는 것은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그냥 중환자실 안가길 비는수 밖에...
+ 그밖에 필요 물품
- 수건 1~2장 (필요)
- 영양제(필요)
- 핸드폰 및 전자제품 충전기 (필요)
- 아이팟, 아이패드, 노트북 (필요)
- 멀티탭(불필요. 병원베드 아래 멀티탭 구비되어있음)

+ 집에서 하고 갈일
- 식물 물주기
- 쓰레기 버리기
- 냉장고 비우기
- 손발톱 깎기
짐을 쌀때 내것과 아기용품을 따로 싸면 편리하다.
아기용품은 아기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짐을 나를때도 유용하고 빼내쓰기도 좋다.




보호자 물건과 베개까지해서 코스트코 장바구니 2개와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32인치정도 되는 캐리어가 필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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