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산방산 인근 비치 카페 원앤온리 최고의 뷰 맛집

제주도 산방산 근처 카페 원앤온리에 다녀왔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17787831

원앤온리

카카오맵에 있는 메뉴안내인데 실제로는 이것보다 종류가 더 많았습니다. 

리뷰에 보면 가격이 너무 비싸고 맛없다는 내용이 많고 그래서 별점이 4.0정도 입니다. 

4.5가 넘어야 맛집이라며 4.5이하면 아예 거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이집이 맛으로 평가해야하는 집인지 좀 의문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 식당이라면 거의 대부분은 맛을 중요시 합니다. 그 다음 위생, 서비스의 질등이 영향을 주는 것 같구요. 

그런데 카페의 경우 맛으로만 평가되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런 뷰를 제공하는 카페가 도심 한복판 빌딩 1층에서 오로지 맛으로 승부하는 카페의 음료 맛과 비교 되는것이 공평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스타벅스기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900원 비싼데 이곳 주차장과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저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제가 이 카페에 간 이유도 맛있는 음료를 먹으러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멋진 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죠. 

아이스아메리카노, 칵테일인 말리부 선셋, 블루베리 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음료도 보통 맛 이상되었어요.

블루베리 스무디는 신선하고 많이 달지 않았고 생민트잎도 올려져 있어서 향이 좋았습니다. 

특히 말리부선셋은 너무 맛있었어요. 달콤한 코코넛 향이 나는 부드러운 말리부 럼주에 체리쥬스, 복숭아주 같은게 섞여있는 맛이였는데 평소 제가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커피는 제가 커알못이라 커피 드신 분에게 물어봤는데 그냥 평범한 커피 맛이라고 하였습니다. 

경치는 정말이지 평범하지 않았어요. 

앞쪽뿐만 아니라 카페 뒤쪽도 산방산 뷰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런 자리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

 

저는 12시 전에 갔는데 그래도 그늘에 자리를 구하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오후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 자리가 없어서 아쉬운마음에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차라리 해질무렵에 가면 다 그늘이 많아지니 앉을 자리도 많고 야간 조명을 켜놓으면 그 나름 대로 운치있겠다 싶어 밤에 가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좋지않은 리뷰들이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그런 카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