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관저동에 가니 떡집이 사라지고 뜨든!
분식집이 생겼다.
떡볶이를 파는 건가? 하고 보니 그것이 아니라 나주에서 사라다빵, 도넛, 꽈배기, 고로케 등으로 유명한 행운분식이라는 집이 대전에 상륙했단다.
평소 남편이 사라다빵을 엄청 좋아하고
엄마랑 언니는 도넛과 꽈배기를 좋아하니 아 이건 못참지...
사라다빵과 찹쌀팥도넛, 꽈배기를 당장 주문하였다.
안쪽에서는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빵을 만들고 있었다.
사라다빵은 스티롬폼 트레이에 비닐을 깔고 덮어 흐트러지지 않게 포장해 준다.
꽈배기나 도넛은 종이봉투.
집에오자마자 바로 꺼내서 맛을 보았다.
꽈배기는 찰지지가 않았고 빵반죽에서 시큼하고 쿰쿰한 냄새가 난다.
맛이 별로 없었다.
찹쌀 도넛은 쫀득한 찰기가 덜하고 안에 들어있는 팥의 양도 적어 속이 반절은 비어 있었다.
그리고 팥도 탱글하고 향기롭지가 않았다.
점점 당황....
그래도 사라다빵이 메인이니까 요거는 맛있겠지...?
사라다빵은 일단 야채가 신선하고 아삭아삭하였지만....
빵이 맛이없고..안에 들어가는 소세지 양이 너무 적고 탱글하게 씹히지도 않았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간이 좀...안맞는 느낌....
결론적으로 빠리바게뜨나 동네빵집, 시장에서 충분히 훨씬 더 맛있는 사라다빵이나 찹쌀도넛, 꽈배기를 이미 팔고 있는 것 같다. 남편의 표현에 의하면 시골에서 공부를 좀 잘하는 것 같아 도시로 유학보냈더니 더 날고 기는 놈이 많아 빛을 못보는 것 같다는....
하아...맛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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