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대접에도 손색없는 격식있고 가성비 좋은 법성포 굴비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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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대전 서구 만년로67번길 18-9 2층 (만년동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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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동에 있는 한정식 집 일정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메뉴들이 있지만, 저는 가성비 좋은 29,000원 보리굴비 점심특선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점심특선은 평일 ~ 주말 모두 2시까지 가능합니다.
2인 주문시에는 각각 5,000원씩 추가되어 가성비가 조금 떨어집니다. 가급적이면 3인이상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보리굴비는 염장하여 말린 굴비를 통보리 속에 넣고 서늘한 곳에서 서너달 숙성시킨 것으로 수분이 빠져 꼬들꼬들하고 쫄깃한 식감에 비린맛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차가운 녹차물에 밥을 말아 보리굴비를 얹어서 먹는데 이게 아주 맛도리중에 맛도리죠.
비싼거 말고 단점이 없는것 같은데 요즘 물가로 29000원이면 정말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약 후 도착하니 테이블 룸으로 배정되어 기본차림이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시금치, 콩자반, 우엉조림, 톳나물, 그리고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개인 자리에는 냅킨, 녹차물, 식기들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녹두죽이 나옵니다.
반찬은 그냥 평범한 맛이었습니다만, 이 샐러드가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당귀, 세발나물, 참나물 등이 들어가고 새콤짭짤하게 드레싱된 무침이었는데 정말 향긋하고 조화가 좋은 맛이었습니다.
뒤이어 나온 다음 메뉴들.
짜지않고 구수한 맛의 시래기 된장국,
김치전과 잡채도 나왔습니다.
김치전은 오징어가 들어가있고 괜찮은 맛이었으나 잡채는 간도 너무 심심하고 윤기가없고 별로 였습니다.
깔끔한 맛의 제육볶음도 나왔구요,
찰밥과 생김인데 이게 또 맛도리 오브 맛도리더군요.
무슨 김인지는 모르겠는데 김이 정말 향긋하고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쫀득쫀득 찰밥을 싸서 간장 콕 찍어 먹으니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디어 굴비가 나왔습니다.
언뜻 보기에 양이 많지 않아보였는데 먹을수록 계속 나오는게 양이 제법 많습니다.
밥한공기와 먹기에는 오히려 남는 정도였어요. 많이 많이 얹어서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밥한술 떠서 시원한 녹차물에 훌훌 풀어준 후,
굴비조각 얹어서 한입.
지금도 생각나는 최고의 맛.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ace/large/019.png)
보리굴비는 쪄서 익힌다던데 찐게 껍질이 왜이렇게 노릇노릇 바삭한거죠?
왠지 찐다음에 한번 더 굽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사 후에는 수정과 한사바리.
생강과 계피가 엄청 많이 들어갔는지 매콤하고 찐합니다.
비리지도 않았던 굴비의 비린맛이 싹 사라지는 느낌.
근데.. 그래도 너무 맵다. 입이 화함.
오랫만에 보리굴비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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