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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카페/충청도 맛집

부여 사비면옥 - 자극적이지 않고 달짝지근한 맛의 함흥냉면 집.

by 요길로새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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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다녀오기 참 만만한 부여. 

갈때마다 한끼정도 먹고 오면서 유명한 연잎밥, 장원막국수, 시장통닭은 모두 먹어보았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사비면옥이라는 곳이다. 

 

예전에도 한번 왔다가 영업시간이 5시까지라 늦게 와서 먹지 못했었다. 

 

 

1. 영업시간

 

화요일은 휴무

아침 9시부터 시작하여 주문마감은 4시 40분까지라고 하니 조금 일찍 가야할 것 같다. 

건물 바로 옆 공터 주차장이 있다. 

 

 

2. 메뉴

메뉴는 위와 같은데 우리는 소고기탕, 비빔냉면, 물냉면을 주문하였다. 

 

반찬은 처음에는 가져다주고 추가는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온육수는 처음부터 셀프다. 

 

온육수를 가져다 먹어보았다. 

한우 수십근을 끓여 만든 육수맛은......

소고기 다시다 맛과 매우 매우 매우 유사하다....;;

 

어...음...그래...소고기 다시다가 소고기 끓인 육수를 농축한 맛으로 만든거니까...

같은 맛이 나는게 맞는거겠지.......??

어...음... 난 잘 모르겠다.ㅎㅎ

 

김치는 깔끔하고 맛있다. 

 

그리고 주문한 소고기탕. 

맛은 갈비탕국물맛이다. 

그러나 갈비아니고 소고기가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갈비 살 뜯는거 귀찮은 사람에게는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많이 짜지 않고 시원한 고기탕 맛이였다. 

 

다음은 비빔냉면.

 

맵지않고 약간 달짝지근한 양념맛이다. 

음....속초 코다리 냉면같은 깔끔하고 칼칼한 맛을 좋아한다면 약간 별로 일것 같다. 

하지만 어린아이들도 잘 먹을만한 무난한 맛이다. 

호불호가 조금 있을 것 같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주문한 물냉면. 

육수에 얼음이 있고 고구마 전분 면을 사용한 뭔가 전형적인 함흥냉면 비주얼이다. 

육수에 식초를 넣지 말라고 되어있고 식탁위에 식초도 없다. 

내가 먹기에는 비빔냉면과 마찬가지로 너무 달짝지근한 맛의 육수였다. 

 

그리고 난 툭툭 끊기는 메밀냉면을 좋아하는데 여긴 질긴 고구마전분 면이라 취향에 조금 맞지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맛이 나는 괜찮은 한끼였다. 

그래서 굳이 찾아가 먹을정도는 아니더라도 궁남지나 부여박물관 간김에 시원하고 깔끔하게 한끼먹기는 괜찮은 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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