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남 시래기 대전 신성점 - 최고라는 말로도 부족한 식당

주말 DCC에 베이비페어 구경을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순남 시래기에 다녀왔다. 
그냥 별생각없이 시래기국 한그릇 먹으면 속도 편하고 좋을 것 같아서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놀랬던 곳. 
 
1. 영업안내
 - 영업시간 : 매일 10:30~21:00
 - 주차 : 식당 뒷쪽 주차장과 근처 길가 주차. 점심시간외에는 주차수월함
 
2. 메뉴

 
우왕. 어차피 먹지도 않아서 제대로 보지도 않았었는데...
유자탱탱 막걸리 너무 맛있겠다...ㅎㅎ
사장님 작명센스가 어마어마함. 
 
우리는 9,000원 짜리 3대 시래기국을 주문하였다. 
반찬은 셀프라고 해서 가보니 
 

깍두기, 배추겉절이, 멸치볶음,

따끈따끈 두부, 두부김치용 김치, 샐러드,
 

왜 가져가지 말라고 써있는지 알것 같은 너무너무 맛있는 옛날 과자, 
 

잡채, 떡볶이, 
 

숭늉까지....
 
세상에...
사장님..이런건 반찬 셀프가 아니라 무한리필 부페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숭늉빼고 모두 담아와 봄. 
푸짐 그 자채.
반찬 맛도 다 너무 맛있다. 
 
물컵은 종이컵을 쓰는데, 물도 일반 생수가 아니라 옥수수수염, 결명자 이런 맛이 나는 구수한 차이다. 
세상 완벽. 
뭐 이런 식당이 있지.
만족에 만족을 계속 느끼게 함. 
 

참고로 옛날과자는 더 먹고 싶으면 이렇게 살 수도 있다. 
 
곧이어 나온 시래기 국. 

내가 상상했던 된장맛이 진한 시래기 국이 아니라 들깨가루 맛이 고소한 걸쭉한 맛이다. 
어쨋거나 맛있다. 

나중에 가서 얼큰시래기를 주문해보니 그게 된장베이스의 약간 칼칼한 시래기 해장국느낌이었다.
 

밥은 흑미밥인데 냄새 안나고 찰지고 맛있다. 
구천원에 말도 안되는 한상차림이다. 
 
나에게는 여기가 다 필요없이 대전 1대 맛집.(물론 대전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장님 복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