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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도 숙소 켄싱턴리조트 중문(구 제주 한국콘도)의 디럭스패밀리룸 이용 후기

by 요길로새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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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켄싱턴리조트 중문의 디럭스 패밀리룸에서 이틀을 머물다 왔는데요. 

 

https://place.map.kakao.com/1781702694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29-29 (색달동 2822-5)

place.map.kakao.com

관광지와 각종 볼거리가 많은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 한국 콘도로 일부 업데이트가 안된 네비게이션에는 켄싱턴 중문으로는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저희가 대여한 렌트카의 네비에는 한국콘도로 검색해야 나오더군요. .

 

층고가 높지 않은 아담한 리조트이며, 지리적으로 큰도로에서 벗어나 바닷가 쪽으로 깊이 들어가있어 상당히 조용했습니다. 아주 오래된 타일건물에 페인트칠을 새로한 리모델링 건물인데 겉보기에는 조금 낡은 티가 납니다. 

그래도 조경이 예쁘고 분위기가 아늑한게 가장 큰 장점이였습니다. 

 

자세한 시설의 모습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www.kensington.co.kr/rcc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하여 제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

www.kensington.co.kr

로비모습입니다.

저는 숙박시설 유형중 리조트를 가장 좋아해서 어느곳을 여행하던 주로 리조트를 이용하는데, 이곳은 크진 않아도 나름의 이국적인 운치가 있고 조용하여 외국의 작은 리조트에 묵는 느낌을 느끼며 휴식을 즐기기에 딱이었습니다. 

사진 맨 오른쪽 진열대에는 제주도 기념품(주로 빵, 초콜릿, 과자류와 모자 등)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왼쪽으로는 작은 베이커리가 있었구요. 

한번 사먹어 보고도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못사먹었는데요.

진열대에서 본 빵중 2~3개 종류의 빵이 아침 조식으로 나오더군요.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조식때를 이용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룸의 모습은 홈페이지사진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 이틀간의 투숙 후기(장점)

 

1. 룸이 없어서 좋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가족끼리는 여행을 가서 한방을 사용하면 룸이 있어도 룸을 사용하지 않고 거실에 이불을 깔고 자는 경우가 많았어요. 차라리 룸이 없이 마루처럼 단올림 시공후 침대를 나란히 배치한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더군요. 

 

2.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가구들

  문달린 붙박이 장롱 같은거 없이 철제 프레임으로 된 행거와 낡고 자리만 차지하는 화장대 대신 깔끔한 테이블과 전신거울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침대 너머 창가쪽으로는 잔디밭과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보며 놀 수 있는 ㄱ자 구조의 소파가 있어서 편히 앉아 저녁에 맥주한잔 하기도 좋았습니다. 

 

3. 사용하기 좋은 물품들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쓸만했고 양도 충분했습니다. 일회용 비누도 향긋하고 거품이 잘 났습니다. 드라이기가 숙박업소에 있는 것 치고 큼직하고 바람도 세서 머리를 말리기 편리했습니다.

 

4. 최근 리모델링하여 시설이 아직 모두 새것이고 깨끗하다. 

화장실 벽에 곰팡이가 전혀 없고 쾌적합니다. 방안에 특별히 불쾌한 냄새가 없었습니다. 욕조나 여러가지 상태들도 아직 반짝반짝합니다. 

 

5. 침대가 정말 편하다. 

 아직 새침대라 그런것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옆사람이 뒤척여도 큰 흔들림 없고 허리도 편안했습니다. 매트리스 자체가 평균수준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6. 가성비가 매우 좋다.

호텔의 위치와 방 컨디션을 고려하였을때 만족할만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식또한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종류는 많지 않지만 있을거 다있고 하나하나 맛이 좋고 신선하여 가족들 모두 잘 먹었습니다. 

 

- 이틀간의 투숙 후기(단점)

 

1. 객실내 냉장고소음이 심하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냉장고 옆에 침대가 있는데 냉장고 소음이 꽤나 커 밤에 잘때 조금 불편했습니다. 

 

2. 화장실 문

화장실문이 행잉도어 목문으로 되어있어 소음차단이 잘 안되고 여닫을때도 매우 시끄러워 새벽에 누가 화장실가면 나머지 가족들 다 깬다고 보시면됩니다. 

 

3. 침대는 편한데 베개와 침구류는 불편

베개는 사실 다른 리조트에서 사용하는 베개 컨디션과 거의 같습니다. 푹 꺼지고 안에 있는 충전물이 뭉치기도 하는 그런 베개입니다. 침구류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스이불이라 겨울에는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10월초에 이용한 저로서는 덮으면 덥고 안덮으면 추워 밤새 덮었다 걷어찼다가를 반복했습니다. 게다가 이불이 매우 부스럭거려 소음도 심합니다. 

 

4. 방음이 엉망이다.

첫째날은 옆집이 떠드는데 조금만 벽에 귀기울이면 대화 쌉 가능할 것으로 보였고, 둘째날은 윗집이 뛰는데 2층은 쥐라기인가...공룡들이 많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음 상태는 많이 안좋은것으로 여겨지니 이웃 잘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전반적으로는 가격, 위치, 주변경관, 조식이 마음에 들었고 소음(화장실문, 이불 부스럭 거리는 소음 포함)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또 다시 서귀포에 숙소를 정해야한다면 예약을 고려할 만한 숙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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