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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이국적이고 독특한 분위기의 사찰 약천사 방문 후기

by 요길로새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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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있는 약천사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7996060

 

약천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대포동 1165)

place.map.kakao.com

제주도에서 사찰을 관광하는 자체가 생소하였는데 확실히 그동안 보던 육지(?)의 절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더군요.

조경수로 이런 귤나무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어요.
육지에서 감나무 밖에 본적없는 저로서는 너무나 신기했어요. 주렁주렁 왕창 열려있어서 처음엔 너무 신기했는데 하도많으니까 나중에는 그냥 ' 어 또 있네.' 하고 점점 안놀라게 되더라구요.
저렇게 커다란 알로에도 있었구요.

넓은 잔디밭에 야자수와 하르방도 확실히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프론트맨이 보셨다면 파란하늘, 하르방, 이국적...이라고 말씀하셨을거에요.

주변만 독특한게 아니라 법당 건물 자체가 무려3층 높이로 되어 있더군요.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신발벗고 들어가자마자 보살님께서 반겨주십니다.
쌀 1KG만원씩 소원도 빌고 뭐...암튼 사라는군요.

아아 보살님인줄 알았는데 다단계 방문판매하시는 분이였나봅니다.
무교지만 저희 가족은 나름 불교에 호의적이므로 입장료라고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1KG하나 사봅니다.
(약천사는 국립공원에 위치하거나 국가문화재가 아니므로 관리비 명목의 입장료가 없었습니다)

네? 아 세명이니까 3개를 사라구요...?

놉. 그정도 호의는 없어.
하나만 구매후 단상에 올려놓고 내부를 구경하였습니다. 3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천장이 높으니 홀리하네요.
아.아닌가....? 절에서 홀리해도 되나요?

암튼.. 모래로 만들어놓은 호화로운 만다라 작품도 있었어요.앞에 led연꽃 전등들도 모두 돈을 내고 소원비는 것들인데 반짝반짝 예쁩니다.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불꽃. 예전에 욕망의 불꽃이란 드라마 제목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게 이건가...

3층까지 올라가니 보살님 한분이 우리를 또 반겨주시네요. 아...욕망의 불꽃에 참여하라 하십니다.
아~ 3층에 계시는거 보니 그 다이아몬드 계급 그거구나!

내부를 다 둘러보고 아래로 내려왔더니 저희가 올려놓은것을 포함한 쌓여있던 쌀들을 수거하더니 다시 단상에 놓고 파실 준비를 하십니다. 저는 이 어마어마한 창조경제능력에 목탁을 탁 치고 돌아왔습니다.
경제학이나 경영학 전공하시는 분들 연수나 유학오시기 정말 좋은 사찰 제주도 서귀포의 약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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