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갯깍주상절리는 2020년 부터 입장금지입니다. 하지만 앞바다도 멋지네요.

효리네 민박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제주도 서귀포의 갯깍주상절리대에 다녀왔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6157411

갯깍주상절리대

지도를 함께 올리긴했으나... 

이곳은 2020년 부터 입장금지라 가셔도 헛걸음 하실거예요. 

낙석위험때문인데 출입통제를 위해 지키고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시에서 출입을 통제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그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하여 그분들을 고용하여 지키게 하셨다고 하네요. 

겨울에는 관광객이 적고 추워서 그런지 일을 안하신다고 하는데 그래도 들어가면 위험하고 안된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헛걸음 하는 저희가족에게 죄송하다고 하시는...;; 아니요 왜 아저씨가 죄송하세요....;;; 제가 와서 죄송합니다...ㅠㅠ

그렇게 멀리서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옆 바다도 아주 멋있네요? 

조금 둘러 보기로 했어요. 

우리 동년배들 다 좋아하는 북손이가 있네요?

촌스러운 육지인은 북손이가 마냥 신기하여 연신 우와~우와~ 진짜 거북이 손같이 생겼다~!!라고 당연한 소리를 내뱉었습니다. 거북손은 조금 힘을주어 꺾으면 따기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 친구 배말(삿갓조개)은 맨손으로는 절대 딸 수 없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웅덩이는 하나의 수조관처럼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너무 신기하고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만 보고 있어도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그리고 이 안의 돌이 어떤 이끼같은 것으로 잔뜩 뒤덮혀서 핑크색을 띄는데 그게 너무 예쁘고 신기하더라구요. 저게 뭘지 열심히 찾아봤는데 찾기가 쉽지 않네요. 이후에 용머리 해안에 가보니 그곳도 이런 핑크색 이끼가 많이 있었어요. 정말 뭘까요?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 남겨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람도 없어서 이런 바다생물들 실컷 구경하고 만지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갯깍 주상절리와 해안동굴을 볼 수 없어서 정말 아쉽지만 안전을 위한 것이니 많은 분들이 제주 관광 코스 계획에 참고하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