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의 개요
2021년 9월 29일 KBS 뉴스를 통해 던킨도너츠 공장 내부의 비위생적 실태 영상이 단독보도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제공한 것으로 공장 직원의 공익제보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2. 사건의 내용
해당영상은 2020년 1월13일에 찍은 던킨도너츠 안양공장 내부 영상이였습니다. 이곳은 국내에 공급되는 던킨도너츠의 60%가 생산되는 곳이었습니다.
영상속 시설들은 기름때와 오염물들에 뒤덮혀 있었고 도너츠의 반죽에는 녹물과 같은 이물질이 뒤섞이는 모습이 찍혀있었습니다.
3. 사건 이후 타임라인
9월 29일 뉴스 보도 영상에서 던킨도너츠 측은 환기장치는 매일 청소되고 있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하지 않아 생긴일이며, 반죽 속 노란 물질역시 같은 이유로 생긴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9월 29~30일 식약처는 해당 공장을 불시방문 해 식품 위생취급 기준 위반사항을 적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9월 30일 오전 던킨도너츠는 보도 내용을 확인 중이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하였습니다.
9월 30일 오후 던킨도너츠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해당직원이 설비 위에 묻어있는 기름을 고의로 반죽에 떨어뜨렸고, 근무 시간이 아닌 시간에 근무 라인에 있었다며 해당 직원을 경찰 수사에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민주노총 노조 소속으로 현재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또다른 SPC 그룹의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운송 파업을 한 달 넘게 지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10월1일 공익제보자는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내용이 조작되었다는 회사의 주장을 바로잡기 위해 나왔다며 SPC측의 조작 의혹에 대해 반박하였습니다.
10월1일 서울환경운동연합 등의 시민단체는 던킨도너츠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달라며 서울 식약청에 고발장을 접수하였습니다.
10월1일 오후 던킨도너츠는 생산시설의 위생 개선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점주들의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또 한번 게재하였습니다. 그러나 제보는 조작되었다는 입장을 고수하였고, 신변보호 요청을 한 공익제보자의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하였으며, 해당 직원에 대해 무기한 출근정지, 직무배제 조치를 취했습니다.
10월10일 던킨도너츠가 생산직 노동자 승진 인사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왔습니다.
던킨도너츠 생산시설의 위생수준이 기대에 못미치는 상태인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나, 과연 이 사건이 공익제보자의 정의로운 양심고백에서 시작된 것인지, 노사간의 갈등으로 인한 진흙탕 싸움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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