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이 위기의 넷플릭스를 일으켜 세우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컨텐츠에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이 출시된 9월17일을 기점으로 넷플릭스의 주가는 한달동안 엄청난 상향세를 보여 넷플릭스가 주식이 주당600달러를 돌파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국내의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가 있어봐야 자국에 한정된 판이라 거기서 거기였지만 이제는 차원이 다릅니다. 또한 드라마에 등장하는 물건들 중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하여 특별해 보이지 않는 여러 소품들이 해외의 팬들에게는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예측하지 못한 품절대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 첫번째 시작은 아마도 드라마 킹덤 이후 아마존에서 인기를 끌었던 '갓'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오징어게임에서는 달고나가 이런 현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달고나만들기세트는 한국에서 조차 구하기 힘든 물건이 되었습니다. 5000원 정도면 살 수 있었던 가격도 2~3배 가까이 올랐고 그마저도 물량이 부족하여 당장 받아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해외에서는 한국에서의 최대 8배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기대속에 선을 보일 다음 넷플릭스의 한국 작품은 연상호X최규석 작가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한 지옥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천재적이라고 극찬을 했던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연상호 감독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부산행의 감독이며, 최규석 작가는 웹툰 송곳을 연재한 작가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웹툰 지옥 역시 2002년에 만들어진 연상호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 지옥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의 원작이 또 있는 것이죠. 얼마나 오랫동안 이 지옥이라는 세계관을 붙들고 다듬고 발전시켜 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강산이 두번이나 바뀌는 시간동안 그 안에서 살아남은 스토리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https://youtu.be/WXkN6awcSG0
1. 공개일과 회차정보
지옥은 11월 19일 시즌1이 공개될 예정이며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줄거리와 등장인물
어느날 정진수라는 남자는 신의 계시를 받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후 지옥의 사자가 자신을 지옥으로 데리고 갈 것이라는 계시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계시 이후 신과 그들의 사자, 그리고 지옥이 존재하며 그렇기 때문에 선행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려 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는 새진리회라는 종교를 탄생시킵니다. 그리고 어느날 실제로 도심 한복판에 지옥의 사자가 나타나고 한 사람을 불태우는 지옥의 시연을 행하는 장면이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루어 집니다. 그 이후로도 지옥의 시연은 세상의 한복판에서 모든 사람들이 똑똑히 볼 수 있는 현상으로서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이런 세상에서 그 누구도 신과 사자, 그리고 지옥의 존재를 믿지 않을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정진수와 새진리회는 신과 인간 사이의 메신저로서 기존 사회의 권력, 돈 등 모든 가치를 뛰어넘는 말 그대로 새로운 진리가 되버립니다. 이 새진리회의 의장인 정진수는 배우 유아인이 연기합니다.
한편, 경찰의 신분으로 도심한복판에서 지옥의 시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진경훈은 사람이 아닌 초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발생되는 이러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곤란함을 느낍니다. 게다가 수사를 위해 정진수 의장을 찾아갔다가 자신의 아들역시 그 곳에서 함께 집회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진경훈 형사 역할은 양익준 배우님이 연기하였습니다. 사실 양익준 배우님은 영화 똥파리의 감독으로 더 알려져 있는 인물이지만 알고보면 그간 연기자로도 꽤 많이 활동해 오셨습니다. 외모적으로는 웹툰 속 캐릭터와 그렇게 비슷한 느낌이 들진 않는데 어떤 변신을 보여 줄지, 이번 기회에 연기자로도 확실히 각인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진경훈 형사에게는 성호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큰 아픔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진경훈 형사의 아내이자 성호의 엄마가 과거 살해를 당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살인범은 마약 등에 의한 심신미약을 인정받고 감형을 받아 짧은 형을 마치고 이미 세상에 나와 살고 있었습니다. 경훈은 새진리회를 통해 살인범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는 큰 죄를 저지렀음에도 불구하고 왜 지옥의 고지를 받지 않는 것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이번 넷플릭스의 지옥에서는 이 진경훈 형사의 아들이 딸인 것으로 변경되었는데, 딸 희정역은 배우 이레가 연기합니다.
한편 새진리회와 맡서 싸우는 변호사 민혜진 역은 배우 김현주가, 새진리회의 잔인한 요구를 거절 한 뒤 자신의 갓 태어난 아이가 지옥의 고지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새진리회의 뒤를 파헤치는 배영재 PD역할은 배우 박정민이 맡았습니다.
이처럼 지옥은 지옥이 있음을 알게된 세상의 사람들이 오로지 지옥에 가지 않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된 세상속에서 종교를 넘어 권력이 되어버린 새진리회라는 단체를 둘러싼 진실과 사건에 대해 보여줍니다. 인간의 죄라는 본성과 공포에 휩쓸려 이기적인 인간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모습, 그럴수록 더욱 가려지고 잊혀지게 되는 선의 본질에 대한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품의 메시지 뿐만 아니라 마치 스위트홈의 프로틴 괴물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비주얼의 지옥의 사신들이 보여주는 무시무시한 볼거리 또한 기대 되는 작품입니다. 오징어게임에 이어 또 한번 K컨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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