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먹어본 가장 맛있는 닭껍질과
조금 퍽퍽한 닭고기
나는 평소에 부여를 좋아한다.
내가 살고 있는 대전에서 가까워서 이기도 하지만, 함께 가까운 공주, 논산, 옥천 등등 주변도시들 보다 부여가 훨씬 좋다.
여러번 부여를 가면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 부여의 맛집들이였는데 이번에는 맛집을 좋아하는 언니와 여행을 가게 되어 가보게 되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시골통닭!!
https://place.map.kakao.com/21255026
1. 위치 및 주차
부여 중앙시장통에 있는데 중앙시장 주차장을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다.
밥먹고 나올때 주차 할인권을 받아서 나오면 된다.
가게 앞에 놓여있는 의자들을 보니 바쁜시간에는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토요일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고 한가했다. 보통 치맥을 많이 하는 곳이라 저녁손님이 많은 것으로 보이고, 포장손님이 많아 보였다.
2. 메뉴 및 가격
메뉴는 치킨과 닭과 관련된 요리 몇가지가 있었다.
우리는 일단은 기본 통닭맛을 보기위해서 5명이서 통닭2마리와 닭죽 하나를 주문하였다.
바로 세팅되는 시판 양념치킨소스, 소금, 양배추샐러드, 치킨무와 오이절임.
치킨은 30분을 기다려서야 먹을 수 있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사진을 찍기도 전에 해체해버린 통닭...
닭죽은 통닭과 달리 매우 빨리 나온다.
3. 맛과 전반적인 평가
닭은 매우 뜨끈뜨끈한 상태로 나왔다.
뜨거움도 맛에 한몫하는데 포장해서 먹으면 매장에서 먹는 것 처럼 맛있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일단 닭껍질이 거의 사기에 가깝게 맛있다.
바삭바삭한 누룽지과자같이 부서지는 식감에 짭쪼롬한 양념맛이 어우러져 맥주를 자동으로 부르는 어마어마한 맛이였다.
안에 있는 닭고기는 통으로 튀겨서 가슴살 부분이 아무래도 퍽퍽하고 살짝 평범한 맛이다.
보통 치킨이 맛있다고 할때 껍질과 안에 있는 살을 분리해서 생각하지는 않게 되는데 이집은 껍질이 너무 맛있어서 닭고기가 피해를 입는 것인지...아니면 그만큼 닭고기 맛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고기는 먹다보면 조금 퍽퍽했다.
닭죽은 그냥 진하지 않는 닭육수 국물에 흑미밥을 질퍽하게 말아놓은것 같은 담백한 맛이었다.
평소 익숙한 삼계탕 닭죽같이 인삼향이 느껴지진 않았다.
4. 소감
왜 유명한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이 집만의 치트키가 분명히 있다.
식사로 보다 특히 맥주 안주로 정말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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