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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카페/충청도 맛집

부여 장원 막국수 - 호불호 강했던 새로운 맛의 막국수

by 요길로새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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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이 칼칼할 정도로 신맛나는
호불호 강한 새로운 맛의 막국수

1. 위치 및 영업시간

부여 구드레 나루터 앞에 있는 장원막국수에 다녀왔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8063398

장원막국수

충남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62번길 20 (부여읍 구교리 8-1)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 오전11:00 ~ 오후 05: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건물 바로 앞 주차장

사진의 왼쪽길로 들어가면 구드레 나루터, 오른쪽은 장원막국수입니다.

식당의 바로 앞쪽으로 넓은 잔디밭도 있네요.
이 잔디밭이 없어도 주변 경관이 워낙 좋은 곳입니다.

건너편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탈 수도 있고, 팔뚝만한 물고기들에게 강냉이를 주면서 놀 수도 있어요.

조각공원도 있고 강변산책도 좋은 곳입니다.

2. 메뉴 / 가격

메밀막국수와 편육 딱 두가지 메뉴 뿐인 식당입니다.

식당에 들어오자 마자 바로 앞에 메밀반죽을 면으로 뽑아주는 기계가 보입니다.


3. 맛과 전반적인 평가

편육과 막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카운터에 계신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남성분과 달리 매우매우 친절하고 성실한 종업원들이 빠른 속도로 음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편육은 고소하고 야들야들한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메뉴판에 써있던 것처럼 막국수에 싸서 먹으면 좋더라구요.

막국수는 기존에 먹던 막국수 맛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보통 막국수의 맛이 새콤달콤하면서도 김가루와 참기름향이 많이 나는 육수 베이스의 고소한 맛이라면,
이 막국수는 목젓을 자극할정도로 강한 산성의 맛이 나는데 가만히 먹다보니 오이냉국맛과 유사한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5명이서 먹었는데 2분은 너무 짜고 시고 맛이 강하다며 불편해 하셨고 맹물을 조금 부워서 먹으니 먹을만 하다라고 하시더군요.
저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그냥 먹었는데 평소 냉면맛,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저는 꽤나 입맛이 당기는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자꾸 끌리고 더운 여름이 되면 분명히 생각날 맛이었어요.
이게 이렇게 새콤해서 특히나 고소한 수육과 더 잘어울리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4. 소감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었고, 정말 입맛 당기는 맛이고 자꾸 한번씩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호불호가 강한 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당 분위기도 호불호가 강할 것 같습니다.
오래된 옛날 시골 할머니집같이 너저분하지만 정겨운 분위기가 감성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지저분하고 비위생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의 분위기가 편안하지 않았으나 서빙하는 직원들은 너무 친절하고 예의가 바른 모습이였습니다. 쓰다보니 정말 모든것이 극과극인 식당이네요.

영업시간이 점심반나절 인데(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다 먹고 4시 30쯤 나와서 계산하다보니 그때 들어오는 손님들은 재료 마감되었다며 돌려보내시더라구요. 너무 늦게 가시지는 않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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