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 숯골냉면과 맛이 아주 다르지는 않았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던 곳
https://yogilrosae.tistory.com/100
지난번에 위와 같은 글을 썼을만큼 개인적으로 이집 냉면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도심에 있는 집이 아니다 보니 자주 가긴 어려웠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집근처 봉명동 한복판에 숯골원냉면이라는 간판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1.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는 유성 온천 사거리 근처 입니다.
대로변에 있는 식당이지만, 바로 앞쪽에 꽤 큼직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225511320
2. 메뉴 / 가격
다른 숯골냉면과 다르게 이집은 고기를 함께 팝니다.
냉면가격은 갑동과 같았어요.
만두는 갑동보다 1000원 싸네요.
키오스크로 주문하면서 선결제를 해도 되고 주문만 하고 후불결제로 선택해도 됩니다.
음식의 원산지는 갑동은 모두 국내산이였는데 이집은 여기저기 섞여 있었어요.
원산지 표시는 카운터벽에 붙어 있었어요.
3. 맛과 전반적인 평가
물냉면과 만두를 주문하였습니다.
갑동과 다르게 면수는 나오지 않았고 밑반찬 구성은 김치와 무절임으로 같았습니다.
맛은 비슷하긴 했으나 무가 물이 많고 덜 아삭했고 김치도 비슷한데 덜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만두는 거의 비슷하긴 한데 양념장이 갑동이 더 깔끔하고 맛있었고 조금 더 간이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물냉면.
겉보기는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계란지단과 닭고기양은 갑동에 비해 적어보였어요. 갑동도 예전에 비해 닭고기와 지단 비율이 갈때마다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렇겠지만..그래서 가격도 올랐으니까 줄이지마세요~~~지단을 같이 먹어야 고소하고 맛있는데...
맛은 갑동과 거의 비슷했어요.
다만 면이 조금 더 질긴 느낌이였고 국물에서 갑동에서는 못느꼈던 조금 특이한 향신로 맛이 더 났어요...
뭔가...파스같이 화한 느낌??
그래도 이정도면 상당히 유사한 맛이었습니다.
4. 소감
전반적으로 저의 최애 갑동 숯골냉면과 비슷한 맛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반찬부터 냉면까지 다 분명히 비슷한 맛이긴 했는데 뭔가 조금씩 아쉬운 느낌이었어요.
고깃집이라 테이블이 무지무지 끈적거렸고 그래서 깔끔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냉면맛도 분명 거의 같은 맛이긴 했지만 뭔가 좀 다르면서 갑동의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잘 안 느껴졌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름은 같긴한데 진짜 같은집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턴 나의 결론은 그냥... 갑동으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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