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갔을때 정말 맛있게 먹고 왔다가,
오랫만에 재방문 후 실망하고 온곳
1. 위치 및 영업시간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유성 해물 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450406042
작년인가...개업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우연히 갔다가 정말 맛있게 먹고 왔던 기억이 있었던 곳이에요.
무엇보다 칼국수 집인데 입구에 횟집 수조를 가져다 놓고 해산물들을 담가 놓은것을 보고 "아 이집은 해물에 진심이구나"싶었죠.
어제는 사실 오랫만에 태평소 국밥이나 먹어볼까 하고 갔다가 역시나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것을 보고 단념하고 바로 근처의 이 집에 갔는데요. 워낙 잘 먹고 왔던 기억이 있고 이후에도 한번씩 그 개운한 국물이 생각났던 터라 사실 오히려 좋았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오전11:30~오후 10: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일: 없음
주차: 건물 앞 주차 공간 및 인근 골목
2. 메뉴 / 가격
해물 칼국수는 1인 12000원입니다.
수육이나 파전을 추가해 드시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
원산지 표시 사진은 너무 작게 나와서 마치 도촬느낌이네요...;;;;
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와 낙지, 바지락이 중국산입니다.
오징어는 원앙산 나머지는 국내산이네요.
보통 가리비는 일본산이 많은데 다행히 가리비도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예전에 왔을때는 해물 칼국수안에 들어있던 가리비가 이제는 나오질 않는다는 점...;;;
(국내산이면 뭐해요. 없는데....)
3. 맛과 전반적인 평가
음식이 나왔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조개랑 낙지, 오징어, 새우도 칼국수 처럼 접시에 따로 나와서 직접 넣어먹는 시스템이였는데 그냥 냄비에 다 넣고 뚜껑 닫아서 줍니다. 양도 많이 줄었네요.
지옥불 처럼 끓는 냄비에서 해산물을 다 건져 먹었습니다 .
조개 자체는 살이 통통한 생물입니다만, 깨진게 조금 많이 있었고 양이 확실히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엔 다 먹은 조개무덤이 저 그릇에 더 산더미 처럼 쌓였었거든요.
버섯도 예전에는 그냥 팽이나 새송이 같이 평범한 버섯을 썼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가니 흰 목이 버섯이 들어가네요.
국물하고도 안어울리고 물텅물텅 너무 맛이 없어요...ㅠㅠ
그래도 해물 들어간 국물이라 국물은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해산물을 다 건져 먹을 후에 칼국수 사리를 넣고 다시 끓여 줍니다.
국수면은 탱글탱글하고 매끈매끈하니 아주 맛있었어요.
그리고 아까 보여드렸던 이 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단거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지 않으시겠지만 안달고 칼칼한게 깔끔하고 신선합니다.
괜히 반찬 여러개 주면서 다 손이 안가는 집보다 이렇게 딱 하나라도 제대로 맛있게 주는 집이 좋더라구요.
칼국수와 잘 어울려 맛있게 잘 먹었어요.
4. 소감
처음 방문때의 퀄리티로 다시 돌아간다면 언제든지 재방문 의사가 있는 단골 칼국수 집이 될만한 곳입니다.
하지만 어제의 방문은 실망스러웠어요.
다음에 시원하고 뜨끈한 국물이 또 생각날때 한번 정도는 더 가볼 것 같지만, 그 때도 어제와 같다면 더이상 재방문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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