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0,000원 단일메뉴 백반집.
참숯석쇠 불고기와 개운한 김치찌개
밝고 친절한 종업원들이 있어 기분좋은 곳.
얼마전 다래짬뽕집에 갔다가 바로 옆 식당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보고 이집은 뭐지? 했었는데 그 집이 바로 유성불백집이었다.
몇일전 평일 저녁에 가니 주말보다는 기다리는 사람이 적어 오늘 먹어봐야 겠다 싶어 얼른 웨이팅을 걸게 되었다.
입구에 있는 웨이팅 등록기계.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도 그냥 기다리면 낭패이니 가자마자 등록을 해야한다.
등록을 마치면 카톡에 안내문자가 온다.
가게 앞에는 한팀이 앉아있었지만 우리 앞으로 4팀이 대기중인 것으로 나왔고, 예상 대기시간은 17분으로 나왔다.
선선한 저녁날씨라 야외 대기가 힘들지 않았다.
이야기도 나누고 핸드폰도 보다보니 입장하라는 카톡이 왔다.
실제 대기시간은 22분이 소요되었다.
단일메뉴기 때문에 고를 것 없이 그냥 백반2인분이다.
우리는 계란말이를 추가하였다.
곧 이어 나오는 밑반찬.
처음에는 가져다 주고 다 먹으면 셀프바에서 직접 리필하면 된다.
김치찌개는 생고기가 들어가있고 테이블에서 직접 끓여먹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불고기와
추가주문한 계란말이가 나왔다.
이 집의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우선 밥이 맛있다.
국밥집이든 백반집이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맛의 기준 중의 하나는 밥맛이다.
밥이 맛있으면 반 정도 맛이 보장된다.
탱글하게 씹히는 쌀알이 적당히 찰기가 있어서 맛있었다.
그리고 숯불고기가 매우 맛있었다.
한입맛을 본 후 물냉면 생각이 간절할 정도로 돼지갈비같은 느낌의 맛이었는데 비계와 살의 양이 균형잡혀있어 너무 기름지지도, 너무 퍽퍽하지도 않은 촉촉하고 야들야들한 맛이었다.
(물냉면 같이 팔아주면 안되나....싶다....;;;;)
김치찌개는 김치에 젓갈을 넣어서 만들었는지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인데 전혀 짜거나 자극적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물리지않는 맛이지만...아마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거나 조미료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뭔가 심심하고 아쉬운 맛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단점은,
추가로 시킨 계란말이의 가성비가 떨어진다.
물론 계란말이는 노동력과 기술력이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조금 비싼 건 이해하지만....
거의 백반 한상차림 값에 육박하는 7000원 짜리 계란말이인데 만족감이 들지 않았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그냥 플레인 계란말이이다. (중간중간 정말 드물게 작은 파 조각이 있으나 없다고 봐도 무방)
결론
10000원 내고 백반한상 먹으면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한끼!
계란말이는 시키지 마시라.
영업시간 : 오전11시 ~오후 8시30까지
브레이크타임 : 오후3시 ~ 오후 5시(토요일은 브레이크 없음)
일요일은 휴일!
주차는 식당 바로 건너편에 있는 무료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https://place.map.kakao.com/1406103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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