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플샵 딩대 맨투맨 구매 후기 - 붱철이는 좋지만 마플샵은 사기다.

얼마전 마플샵에서 딩대 기모 맨투맨 티셔츠를 구매했다. 

 

넉넉하게 입으려 라지를 주문했는데 도착한 라지는 내 생각보다도 훨씬 큰 사이즈였다. 

그래서 교환을 요청했더니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왔다. 

 

 

주문제작?

그냥 디자인이 다 정해져 있는 티셔츠를 3가지 사이즈 안에서 골라서 판매하는게 왜 주문제작인지 납득이 가지 않았다. 

다른 쇼핑몰도 다 그렇게 판매하는데...

어쨋거나 딱히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결국 할수없이 스몰사이즈로 하나를 더 주문했고, 너무 커서 입지 못하는 라지사이즈는 다른 사람에게 줘서 마무리하였다. 

 

그런데 몇일전 유튜브 호갱구조대에 올라온 영상을 보니 마플샵의 이런 방식은 명백히 사기라고 한다. 

 

왜냐하면 전자상거래법상 상품을 직접 보지 못하고 구입하는 인터넷 주문의 경우에는 7일 이내에 해당 계약에 관한 청약철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은 쇼핑몰 측에서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마플샵과 같은 형태의 판매는 주문제작이 아니기 때문에, 주문제작이라고 우기면서 교환과 반품의 의무를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소비자 기만 행위인 것이다. 

 

옷이 주문제작이려면 내 어깨, 가슴, 소매 총장에 필요한 신체 사이즈를 따로 재고, 내가 원하는 각인을 넣어 만든 정도의 옷이 주문제작이라고 한다. 그냥 쇼핑몰이 정해놓은 디자인, 색상, 사이즈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은 주문제작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위와 같이 교환, 환불이 불가하다는 안내글을 올려놨더라도 법적효력이 없으며, 오히려 근거 없이 이런 문구를 써 놓는것은 표시광고 위반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마플샵은 상품후기를 작성할 수가 없게 되어있다. 

Q&A도 자유롭게 공개 게시판 형식으로 작성할 수 없다. 

무엇이 무서웠을까?

붱철이 때문에 딱 한번만 이용한걸로...

다시는 마플샵에서 무언가를 사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