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공원 봄나들이 - 대전에서 봄꽃이 가장 먼저 멋지게 피는 곳.

우리동네 유림공원 일대는 지대가 낮은건지 뭐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볕이 참 좋고 따뜻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근처를 여기저기 돌아다녀봐도 이곳만큼 빠르게 봄꽃이 개화되는 곳이 드물어 보인다. 

 

여차하는 순간 만개를 넘어서서 슬슬 져가는 꽃구경을 부랴부랴 나가보았다. 

걸을 수 있을때 임신 중 사진을 남기려는 목적도 있고 겸사겸사~~

 

엄마랑 만나서 피크닉을 했다. 

어은동에 거의 유일한 김밥집인 고봉민 김밥집은 나들이 철을 맞이해서 김밥주문이 밀려 난리가 났다. 

전화는 계속오고 홀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기다리다 못해 주문을 취소하고 가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나도 오랫동안 기다려서 김밥을 살 수 있었다. 

 

하아..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진 않지만 선택지가 없어서 가는곳인데....

누가 어은동에 김밥집 하나만 더 내줬으면...ㅎㅎ

 

밥먹구 조금 앉아있다가 공원을 산책하면서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음... 아직 배가 한참 더 나와야겠군. ㅎㅎ

 

초록 나무에 하얀 벚꽃, 그리고 노란 개나리가 어우러져 너무 예쁘다. 

 

다리위에서는 파란 하늘과 초록 소나무를 배경으로 한장. 

천변에는 조팝나무 꽃이 만개해 있었다. 

 

건너편 카이스트 앞은 길따라 벚꽃 가로수가 만개했다. 

가을뿐만 아니라 봄에도 예쁜 유림공원과 공원 일대 지역. 

 

봄꽃 나들이 장소로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