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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충청도

부여 가볼만한 곳 - 궁남지의 가을 그리고 낮과 밤

by 요길로새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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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주말에 부여에 다녀왔다. 

친구들과 여행에서는 밤에 궁남지를 산책했고, 가족들과 나들이에서는 낮에 궁남지를 산책해봤다. 

 

연꽃이 유명한 곳이니 여름에 오면 가장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몇년전 연꽃축제 기간에 궁남지에 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여름에 오고 싶지는 않다. 

 

가을의 궁남지는 약간 휑했지만 나름의 멋이 있고 무엇보다 한가해서 천천히 이야기 나누면서 걷기가 좋았다. 

 

 

먼저 밤남지.

가운데 있는 정자에 조명을 켜놓아서 멋있다. 

 

궁남지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1500년 전인 백재 무왕(634년)시절 궁안에 연못을 파고 주변에 나무를 심어 만든 우리 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이라고 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연못 가운데 있는 정자로 갈 수 있는 다리가 현재 공사중이라 막혀있다는 점. 

2022년 12월 14일까지 공사를 한다고 하니 이 후에 가면 더 멋있어 질 것 같다. 

 

밤에만 볼 수 있는 조명이 켜진 물에 비친 정자의 반영이 너무 멋있었다. 

 

그러나 친구의 손길 하나로 모델하우스 분양안내 사진이 되버림....

 

다음은 낮남지.

밤에는 보이지 않았던 주변 연꽃 웅덩이들이 눈에 보인다.

그리고 역시 밤에는 볼 수 없었던 오리들이 정말 많은데 너무너무 귀여웠다. 

 

 

물 웅덩이는 생각보다 매우 깨끗하다.

그리고 웅덩이 안에 아주아주 작은 물고기들도 보였다. 

저 노란 동그라미 안에 작은 물고기가 조금 특이하게 생겨서 무슨 물고기인지 확대해서 찍었더니....

 

우왁.

이게 무슨일.

진짜 대형 고기 같이 나왔다. 분명히 정말 작은 물고기인데....

 

확대해보니 영락없는 가물치다.

 

 

연못 주변으로 그네벤치가 아주 많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네에 올라 앉아 연못을 바라보면서 한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낮남지, 밤남지 모두 나름의 매력이 있었지만 그래도 하나 고르라면....?나는 밤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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