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막국수 맛집 메밀정원 - 막국수와 명태식해 수육이 맛있는 곳

전주 태평집을 시작으로 메밀에 빠진 요즘,

이번에는 예전에 지나가던길에 한적한 시골국도에 사람이 북적하던 메밀국수집이 생각나 찾아가 보았어요. 

 

충남과학고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메밀정원이라는 곳입니다. 

영업시간 : 매일 9:00~21:00
휴게시간 : (월~금만) 15:00~17:00
전화번호 : 041-858-7736
주차 : 가능

 

 

메뉴는 식사류로는 물막국수, 비빔막국수와 명태식해 막국수, 들깨 옹심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는 명태식해 수육과 메밀전, 메밀전병, 만두가 있어요. 

 

이날 제가 주문한 메뉴는 명태식해 수육과 물막국수, 비빔막국수였어요. 

 

물은 차가운 메밀차가 나옵니다. 

위에 보이는 뻥튀기는 식당문 옆에 뻥튀기 기계에서 튀겨나오는건데 되게되게 맛있더라구요.ㅎㅎ

 

반찬은 명이나물, 무절임, 백김치 이렇게 세개가 나옵니다. 

 

명태식해 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아래쪽은 무말랭이 무침, 위쪽이 명태식해입니다. 

수육은 약간 달짝지근한 마늘소스가 뿌려져 나오는데 그렇게 달진 않아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수육맛은 매우 좋았습니다. 

고기 부위도 좋고 비계비율도 적절했구요. 살코기도 부드럽고 냄새도 안나게 잘 삶아졌더라구요. 

 

다음은 비빔막국수

첫맛은 그렇게 맵지 않은데 먹다보면 조금 매웠어요. 

(참고로 저는 맵찔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참기름 고소한 맛이 나고 새콤달콤하면 좋았을 것 같았지만,

오히려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깔끔하고 개운해서 더 좋아하실 것 같은 맛의 막국수였습니다. 

 

다음은 물막국수입니다. 

일단 얼음이 너무 서걱서걱하게 나와서 한여름 아닐때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이것도 비빔과 마찬가지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에요. 

약간 심심한듯 하고 이게 무슨맛이지 싶은 평양냉면 육수같이 아리송한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초랑 겨자를 좀 많이 넣어서 먹었어요. 

 

전체적으로 입에서 띠용하면서 땡기는 맛은 아니지만, 

다 먹고 나서 속이 편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괜찮았습니다. 

메밀면도 식감도 좋고 너무 끊기지도 않아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이안숲속, 금강수목원이 있어서 오며가며 한끼 해결하기 좋은 느낌입니다. 

또는 대전근처 사시는 분들이 계룡산, 갑사근처 드라이브나 나들이길에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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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