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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셀프인테리어#2 - LG 하우시스 지인 샤시 시공 후기와 2년 사용 후기

by 요길로새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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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길로새입니다.

셀프 인테리어 철거 후 샤시시공을 하였습니다.

 

다른 인테리어 자재는 대부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지만 샤시는 직접 볼 수 있는 곳 자체가 많지않아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데 샤시를 볼 수 있는 전시장이 LG 지인 전시장과 KCC의 홈CC인테리어 전시장 뿐이었어요.

이러한 장점이 있는 만큼 가격도 위의 두 브랜드가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었죠.

 

 

그런데, 가격이 비싸도 브랜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을까?

 

저도 처음에 이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요.

샤시 자체가 비용이 많이 드는 공사인데다가, 어떤 브랜드의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몇백씩 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샤시의 대부분은 유리로 이루어져있어서 유리 내부의 품질과 마감이 단열 및 차음에 중요한데 과거에는 사설 샤시 업체가 프레임만 브랜드의 것을 사용하고 저렴한 유리를 사다 끼우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브랜드 샤시의 품질과 신뢰도도 당연히 떨어지게 되었지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LG 하우시스 지인은 기업이 직접 완제품을 출시하고 전문시공팀이 시공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샤시를 만드는 회사에서 완제품을 만들었는가?
회사가 인정한 전문 시공팀이 시공하였는가?

 

이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장기간의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구요.

 

그래서 저희는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고품질을 보증받을 수 있는 LG 지인 샤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LG 하우시스 지인 샤시 잡한 하게 해하기!

 

샤시 고를때 유리종류, 두께, 모델명, 가격 등등 생소한 개념들에 당황하게 되는데요.

제가 이해한 선에서 최대한 간결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매장에서 살펴본 지인샤시는 크게 3가지의 모델이 있습니다.

슈퍼세이브3, 5, 7 시리즈 입니다.

 

슈퍼세이브 3에는 슈퍼세이브3 플러스라는 제품이 하나 더 있는데

그저 홈쇼핑이나 아파트 단지에 공구로 나가는 전용 슈퍼세이브3 제품을 구분하기 위한 명칭입니다.

 

 

먼저, 바(Bar)폭 이라는 것은

이것을 의미해요. 

바의 폭은 창호 내부에 들어가는 보강재나 레일시설, 밀폐시설 등을 위한 공간입니다.

지나치게 넓어져도 불편하겠지만, 성능을 위해 어느정도 두께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유리의 두께를 살펴볼까요?

유리두께는 유리자체의 두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유리 자체의 두께는 5~6mm정도인데 안에 얼마나 두꺼운 공기층을 두느냐의 차이를 의미해요.

 

따라서 유리 두께가 24mm라는 것은 5mm의 유리 두장 사이에 14mm의 공기층이 있다는 뜻인거죠.

5mm유리 + 14mm공기층 + 5mm유리 = 24mm

 

그런데 유리가 두장 들어가는 것에는 일반 복층유리 로이 복층유리가 있어요.

복층유리는 두장의 유리사이에 공기와 가스층을 만들어 결로를 낮춰주고 단열을 높혀준 유리입니다.

위와 같이 유리 사이에 흡습제와 고무의 일종인 화학물 부틸을 채워넣고 실리콘의 일종인 차오콜을 넣어주어 밀폐해놓은 구조입니다.

 

그런데 로이유리는 여기서 더 발전하여, 내부 가스층에 단열성능이 좋고 누출은 거의 없는 아르곤가스를 채우고 단열과 차광에 매우 효과적인 은을 유리에 코팅해줍니다.

그렇게 되면 위와 같이 복사열이 생기고 열의 통과율을 높혀주어 단열성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또한 흡습제나 부틸 등으로 채워넣은 일반 복층유리보다 단열과 밀폐 흡습이 우수한 TPS간봉을 넣어주어 성능과 효율을 더 높혔어요.

 

따라서 로이유리는 결로방지, 차음, 밀폐, 보온, 가시성 등이 더욱 우수한 유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로이유리에는 슈퍼 로이유리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일반 로이유리보다 은 코팅율이 높은 유리를 의미합니다.

로이유리의 장점이 더욱 극대화된 유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유리 성능과 두께는 기본 슈퍼세이브 3,5,7시리즈를 선택 한 후 선택을 통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컬러를 포함한 전반적 디자인에 대한 부분입니다.

전 시리즈가 로이유리 등 옵션을 업그레이드한다면 단열성능 자체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매장에서 세가지 시리즈를 체험해 본 결과 3시리즈는 확실히 문을 여닫기가 불편하고 살짝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반면 5시리즈는 묵직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부드럽게 여닫히더군요.

7로 갈수록 문의 디자인이나 핸들 다양성등 디자인 선택의 폭이 다양해 집니다.

문의 개폐시 느낌도 7이 더 부드러운 것 같더군요.

 

다만 가격은 3과 5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5와 7은 큰 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리하여 저희는 수퍼세이브5시리즈에 수퍼로이유리로 최종 결정을 하였습니다.

 

전베란다, 방창문 총 6곳 2중창, 터닝도어2개, 단창도어1개에 총 900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결정이 어렵지 결정만 하면 이 후는 알아서 해주십니다.

약속된 날 8시에 도착

소세지처럼 생긴  접착제도 한가득가져오셨어요.

이분들도 소세지라고 부르시더라구요.ㅎㅎ

 

6시가 거의 다되어 시공이 끝났습니다.

집안 곳곳 묵직한 샤시가 들어왔어요.

여전히 공사판이지만 샤시하나만 끼워도 훨씬 훈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아래는 바로 위의 사진의 이사후 모습입니다. 

 

2년 반정도 살면서 느낀 LG지인 수퍼세이브5 수퍼로이유리 샤시 후기를 마지막으로 적어볼께요.

 

1. 검정색 샤시를 한다고 했을때 시공소장님께서 가정집에서는 검정색을 잘 안한다며 의아해 하셨으나 하고 싶은 것을 한 것에 후회는 없어요. 저희 집만의 독특한 느낌에 만족합니다. 제취향이니까요.

 

2. 베란다는 모두 2중창으로 하였습니다. 

확장안한집이지만 단열과 보온을 많이 신경썼어요.

너무너무 따뜻하고 조용해요. 문닫으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산속에 있는 느낌입니다. 결로, 곰팡이가 샤시만 좋다고 안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샤시의 도움도 크게 받아 전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3. 시공할때 아파트 벽과 샤시 프레임사이 들뜬곳을 정말 꼼꼼하게 잘 처리해 주셨습니다. 

누수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4. 주방에 작은 단창은 한겨울에  한파가 있는 날은 약간의 물방울 맺힘이 있습니다.

유리창 아래 실리콘이음새 부분에 주로 맺힙니다.

그러나 곰팡이가 생기거나 물이 줄줄 흘러내리지는 않습니다. 습한곳인데 단창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5. 창이 확실히 묵직합니다. 

다른 집에 가서 창을 열면 가벼워서 휙 자동으로 움직이기도하는데 얘는 절대 그렇게 안움직여요.

그러나 지오반노니 핸들의 지렛대 원리로 사용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샤시시공.

돈은 왕창쓰고 마음은 편했던 날.

 

** 2022년 4월경 뒷 베란다에 있는 샤시 하나가 내부에 결로가 생겨 A/S를 요청하였습니다. 

오셔서 확인하시고 불량으로 처리한 후 무상으로 유리를 갈아주었습니다.  

A/S가 깔끔해서 지인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한번 더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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