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고메 피자와 코스트코 리스토란테 피자 비교 시식 후기

가끔 피자 생각이 나지만, 가격을 보면 그 생각이 싹 사라질 정도로 요즘 피자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진것 같아요.

 

그래서 냉동피자를 몇번 사다 먹어보니 예전과 다르게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해서 덕분에 피자배달 시키는 비율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3가지 피자의 시식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 고메 포테이토 피자

 

이 제품은 쿠팡에서 4개에 17,470원에 판매중인 피자로 한판에 4,367원 꼴인 고메 포테이토 피자입니다. 

중량은 한판에 400g 칼로리는 965kcal입니다. 

자세한 영양정보는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가 냉동피자를 살때 가장 염려되었던 것은 냉동된것을 데워먹는 것이라 질기고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신경써서 오븐에 구웠는데 시간만 오래걸리고 여차하면 홀랑 타버리는 데다가 도우가 엄청 딱딱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이후에는 그냥 피자박스에 써있는대로 전자레인지에 3~5분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위의 사진처럼 말랑말랑하고 금방 구운피자 처럼 되더라구요.

진작 전자렌지로 돌릴껄....

 

포테이토 피자 맛은 고소하고 싼맛에 먹기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내용물은 조금 부실하므로 집에 냉동감자있으면 같이 돌려서 얹어 먹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고메 콤피네이션 피자

 

다음은 고메 콤비네이션피자입니다. 

역시 쿠팡에서 405g (포테이토보다 5g 무거움) 3개에 1644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가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위 가격 기준으로는 한판에 5,480원 정도 합니다. 

 

칼로리는 포테이토보다 60kcal높습니다.

자세한 것은 위의 영양정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얘는 전형적인 짭짤한 미국피자 맛이 납니다. 

냉동피자라 피망같은 야채의 향이나 식감은 거의 사라져 있긴 합니다. 올리브 향도 죽은지 오래되었구요. 토마토 소스도 그냥 짠맛만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도우 끝은 말랑하니 괜찮았습니다. 

 

이거는 맛만 따진다면 그렇게 맛있는 피자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너무 짰어요. 가격 생각하면 한번씩 먹을만은 한 맛 같았습니다. 그래도 차라리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서 콤비네이션피자 사다 냉동해 놓고 돌려먹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용량따지면 가격도 그게 더 저렴할 것 같구요.

 

 

3. 코스트코 리스토란테 피자 

 

마지막으로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리스토란테 피자입니다.

한박스에 3판이 들어있고 2박스씩 묶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21990원으로 한판에 3,665원 입니다. 

 

한판에 335g이며 827kcal입니다. 

 

이것도 그냥 전자렌지 3~5분 돌리면 됩니다.

그런데 데워놓은 모습이 미국피자 느낌이 아니라 마치 이탈리아피자, 화덕피자같은 모습이네요. 

 

맛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냉동피자인데 놀랍게도 토마토소스 맛이 신선했습니다.

게다가 바질페스토가 듬뿍 토핑되어 있어 이국적이고, 치즈도 왜 신선한지 모르겠는데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행기타고 이탈리아 상공까지는 갔다온듯한 느낌의 맛이랄까. 

한 프레임에 찍으니 고메 콤비와 리스토란테의 확연한 비주얼 차이가 느껴지네요.

맛도 비교해가며 먹으니 장단점이 확확 느껴졌습니다. 

리스토란테 피자에는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려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4. 종합 소견

 

리스토란테 피자를 먹기전에는 고메피자를 먹었지만 이제 리스토란테 피자를 알았으니 다시 고메피자로 돌아갈일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리스토란테 피자는 안사다 먹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피자인것 같습니다. 

가격이면 가격, 맛이면 맛 빠지는게 없네요.

 

리스토란테 피자가 있으면 배달피자도 안먹어도 될것 같습니다. 

제 입맛기준 배달피자 보다는 훨씬 맛있었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화덕피자 집은 가끔 갈 것 같습니다.

진작 알았다면 피자배달비는 꽤나 아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