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대전역에서 시작하는 차없는 대전여행 2탄입니다.
대전역 바로 앞 구시가지 여행은 아래 1탄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yogilrosae.tistory.com/147
자, 이제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해 조금 떨어진 신시가지 근처로 이동하겠습니다.
사실 신시가지라고 하면 지도상 시청을 중심으로 한 주변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곳은 그냥 어디나 가도 있는 평범한 거리라서 굳이 대전에 와서 찾아갈 곳은 아닙니다.
대신, 대전에만 있는 카이스트 본원을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카이스트까지 택시비는 약 10000원 정도 나옵니다. 시간은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지하철을 타고 월평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시면 좀 더 저렴하면서도 빠르고 편리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지하철요금 1250원 + 택시비 약 3300원) 시간은 카카오맵기준 지하철 17분 택시6분정도로 나오네요.
버스는 추천하지 않아요. 너무 오래걸리고 힘듭니다.
카이스트는 캠퍼스가 예뻐서 그냥 산책하고 사진 찍기에도 좋지만 아주 유명한 거위도 있습니다.
유퀴즈에도 나왔던 거위에요.
현재 카이스트 총장님이 20년전에 근처 유성 오일장에서 사다놓은 새끼거위들이 이렇게 커서 살고 있답니다.
거위의 수명이 50년정도라고 하니 그때 살던 거위들이 아마 그대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새끼도 계속 낳고 있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오리도 껴서 살고 있는데 거위들이 오리를 엄청 구박하더라구요.
가까이서 보시면 생각보다 커서 놀라실수도 있어요.
거위에게 사람이 먹는 과자를 주시면 절대 안됩니다.
예전에는 새우깡같은거 가져와서 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로인해 거위들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것 같아요.
거위는 보통 카이스트에 널려있는 잔디를 실컷 뜯어먹고 살기 때문에 알아서 잘 먹고 살지만, 먹이를 주고 싶으신 분은 거위가 먹을 수 있는 먹이를 따로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카이스트에는 고양이도 많습니다..ㅎㅎ
카이스트 캠퍼스 투어를 마치셨다면 이제 핸드폰 앱에서 대전시 공영 무료 대여 자전거 대여 앱인 타슈를 깔고 카이스트 내에 있는 타슈 스테이션을 검색하여 자전거를 대여합니다.
자세한 타슈 이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yogilrosae.tistory.com/119
타슈를 타고 갑천변을 달려 과학관으로 갑니다.
자전거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입니다.
천변에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있고 천변이 예뻐서 정말 좋아요.
https://place.map.kakao.com/8217829
다양한 관람안내는 위의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과학과 관련된 상설 전시관과
자연사 박물관도 있어요.
사진찍기 좋은 스팟들도 많이 있습니다.
뭐 물론 이런 봉제인형 반달가슴곰이나,
합죽이 호랭이,
장산범 같은 물개도 있지만요.
전 왠지 이런 허접함이 더 재밌더라구요.(까는거 아님. 암튼 아님)
과학관의 바로 건너편에는 생긴지 얼마안된, 제 기준 더현대 서울 보다 더 멋진 신세계 아트앤 사이언스가 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076893383
외관도 멋있고,
내부도 멋있는 그야말로 아트하고 사이언스한 백화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녜녜.
밤야경은 더 멋있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하늘공원에서 정말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또한 내부에는 아쿠아리움, 아트 뮤지엄, 사이언스 뮤지엄, 방탈출 카페, 오락실, 메가박스와 여러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 같이 체험이나 볼거리 즐길거리도 정말 많아요.
지하 푸드코트나 식당가에도 전국에서 핫한 식당과 먹거리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대전 홍보관도 있습니다.
위에 꿀잼이라고 써있는건...그냥 무시하세요...녜녜...
6000원정도 하는 다양한 마그넷과 꿈돌이 인형, 티셔츠 등등의 굿즈들을 판매합니다.
솔직히 꿈돌이 티셔츠 쪼금 귀엽긴하고 이 마그넷들도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예쁩니다.
신세계에서 나와 기초과학연구원쪽으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한빛탑 광장이 있습니다.
사진이라 잘 구분이 안갈 수 있지만 발목정도 잠기는 물이 탑있는 곳까지 쭉 채워져 있습니다.
물놀이도 당연히 할 수 있고 무료입니다.
양쪽에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고 매점도 하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발담그고 첨벙거리면 기분째집니다. 제가 해봤습니다.
밤에 맥주한캔 들고 놀면 더 좋구요.
한빛탑 광장 정면에 보이는 엑스포 다리를 건너 넘어오시면 건너편에는 한밭 수목원과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그리고 천연기념물센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의 오른쪽 아래 천변을 내려다 보시면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갑천 수상스포츠가 있습니다. 카누, 페달보트, 수상자전거는 사전예약없이 이용가능합니다.
아래 대전광역시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네요.
https://blog.naver.com/storydaejeon/222711199559
자, 한빛탑광장에서 다리를 건너 엑스포 광장으로 넘어왔습니다.
여기에는 오징어 게임의 영희가 있는데요.
이게 여기 왜있냐? 유행하니까 다 가져다 쓰는구나 싶지만...
사실은 신세계백화점 뒤에 있는 스튜디오 큐브에서 오징어 게임 촬영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가져다 놓았다고 하면 쫌...그럴싸 한가?? 녜녜 사실입니다.
이곳 광장에는 무료대여 타슈자전거를 포함해서 광장에서 대여해주는 유료 대여 자전거도 있어서 자전거 타고 놀기 좋습니다.
수목원은 가운데 광장을 사이에 두고 동원과 서원으로 나뉘여 있는데 이렇게 큰 잔디밭도 있고 산책길, 연못 등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돗자리를 이용하거나 취사하지 않는 식사도 가능합니다.
뭐 서울의 한강공원같은 기능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부에는 온실로 되어 있는 열대 식물관도 있구요,
바로 근처에 시립 미술관과 이응노 미술관도 있고 천연기념물 센터도 있으니 취향껏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이렇게 1탄과 2탄에 소개해드린 것들을 다 하려면 사실 하루로 택도 없기 때문에 적당히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놀아도 시간이 모자란 도시 대전이라면...대전... 어쩌면 노잼이 아닐지도....?
https://yogilrosae.tistory.com/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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