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몇년간 작게 열리던 국화 전시회가 올해 드디어 제대로 열렸습니다.
저는 집근처라 수시로 국화와 전시회 준비 상태를 확인했었는데요.
올해 정말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개장한 유림공원 국화 전시회 모습 여러분도 꼭 한번 다녀오세요~
제가 갔을때 정문쪽에서는 TJB에서 뭔가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국화 전시회의 메인은 나로호입니다.
유성구 캐릭터인 온천이가 나로호를 타고 있어요.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어라.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 외모인데...
호돌이아니니...?
왜때문에 2022년 유성구 국화 전시회에 호돌이가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뭐 예쁘면 됐죠.
옆에 있는 하뚜는 뒤로가서 얼굴을 가운데로 내밀어주는 것이 국룰이니 어쩔 수 없이 해봅니다.
밤이 오면 이곳은 이런 모습입니다.
낮과 밤.
밤과 낮.
일과 thㅏ랑.
thㅏ랑과 일.
확실히 낮에가면 알록달록 선명한 꽃의 색깔이 잘 보여서 멋있고 사진이 잘 나오긴 합니다.
기린일까요 개일까요 브라키오사우르스 일까요.
함께 간 소중한 사람들과 상상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뒤에 있는 소나무에 매달린 막대기들은 밤 야경을 위한 조명인데요.
밤에 가시면 아래와 같이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꼬츠길.
보고 있자니 아~ 여기 오길 잘했다 라는 마음이 드는 순간.
어떻게 알았지...?
구청 궁예.
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전시해 놓은 여러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어떤 곳에 가면 저 같은 문외한이 보기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형 작품들도 많습니다만, 여기 있는 조형물들은 세련되고 야외에 수많은 국화가 알록달록 난리가 난 와중에도 화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더라구요.
호돌이를 지나 꼬츠길을 건너면 꿈돌이에게 도달합니다.
1988년에서 1993년 그리고 현재인 2022년 국화축제를 잇는 우리나라 도약의 역사가 담겨있는 상징적 의미의 전시라고 아무도 말해준 적은 없습니다만, 저 혼자 그렇게 해석해보았습니다.
아직도 달걀이 닭이 낳는건 줄 아시는 분들은 없겠죠...?^^;;
혹시 있으실까봐 증거사진 남깁니다.
반박시 국화전시회 구경하기.
국화 분재협회인가에서 만드신 멋진 작품입니다.
요거를 밤에 본다면...?
둘다 멋져요.
알록달록 난리난 색들.
온통 무채색의 도시에 찌들어계신 분들 오셔서 수많은 색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실 거예요.
수많은 국화의 텃세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싸리비들.
표정붙이는 건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다음은 박터널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조롱조롱 조롱박이 조롱하며 반겨주네요.
이게 뱀오이인가요...?
이왕이면 토끼오이, 고양이 오이로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이 아니듯, 이 뱀오이도 뱀오이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은 아닐테니 혐오스럽게 생겼다는 욕은 뱀에게나 하고 뱀오이에겐 하지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며 꾹꾹 참고 지나가 봅니다.
네? 뱀도 뱀으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은 아니지 않냐구요?
그래도 뱀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2/large/039.png)
하지정맥류 박도 있네요.
하루종일 거꾸로 매달려 있으니 그럴만 하네요.
기이한 박터널을 지나 다시 꽃밭~~~~
크으...태양작렬. 멋있다.
색이 다양해서 사진찍기 정말 좋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중에 하나는 아래의 민들레 홀씨가 있는 꽃밭입니다.
여기 정말 너무 예쁩니다.
밤에가면 아래와 같이 또 멋있습니다.
인물사진찍고 꽃구경 하기에는 낮이 좋지만, 데이트하기에는 밤이 좋은 것 같아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색깔도 계속 바뀌는데 색이 바뀔때마다 주변이 번쩍번쩍 다른 색으로 물드는게 정말 멋있었어요.
초가집의 낮과 밤.
각자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어요.
축제기간이 한달이니 전 무조건 낮에도 밤에도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공짜잖아요.
이정도 퀄리티의 공원 서울 근교에 가면 몇만원씩 입장료 내는 곳도 많은데 유성구에서 세금내신 분들 안가면 손해입니다.
방송촬영이 끝났길래 나로호앞으로도 가보았습니다.
옆에는 밤의 모습.
꼬츠길도 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박터널의 밤모습.
신데렐라 마차도 탈 수 있어요.
동글동글 토끼 엉덩이
너무나 귀여워요.
여러분도 토끼옆에 엎드려 누구 엉덩이가 더 귀여운지 비교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5.gif)
밤에가야만 볼 수 있는 것중 하나는 바닥에 쏘는 멋진 영상 작품들입니다.
여러 작품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도 있고, 저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들어서 요것만 찍어봤습니다.
공원내부 뿐만 아니라 천변 및 외부에서도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아래의 정보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여행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들과 기분 째지는 1박2일 부여여행2 - 백마강 코스모스와 억새밭 (0) | 2022.11.01 |
---|---|
친구들과 기분 째지는 1박2일 부여여행1 - 부여전통한옥팬션 와봉정 후기 (0) | 2022.10.31 |
계룡 입암저수지 - 바베큐 캠핑식당, 베이커리 카페도 있어요 (1) | 2022.09.16 |
논산 영주사 -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사찰 (0) | 2022.09.12 |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 인스타 사진스팟으로 유명해진 작은 개인 사유 휴양림 (0) | 2022.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