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길로새입니다.
철거 - 샤시시공 - 전기 및 목공사 - 타일과 페인트시공까지 마치고 드디어 바닥재를 깔아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어찌보면 리모델링이라고 하는 영역과 인테리어라고 하는 영역이 갈라지는 부분이 바닥공사 이후 부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바닥재를 고를때는 리모델링의 마지막 단계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바닥에 무엇을 깔아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보통 많이 하게 되는 바닥재에는,
장판
포세린 타일
마루
데코타일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포세린타일
타일이 너무 이국적이고 세련되어 보여 타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참 많았습니다.
타일의 장점이라면 바닥에 무언가 흘렸을때 청소가 쉽고, 난방을 할 경우 구들장처럼 열이 빠르게 전달되는 점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또 시원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시공과 철거가 어렵고 비싸며 층간소음이 크고, 쿠션감이 없다는 점, 물건이 떨어질경우 물건도 바닥도 잘 깨질 수 있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죠.
2. 마루
마루는 진짜 나무가 주는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이 장점이죠.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온돌바닥에서 사용하면 나무가 뒤틀리고 벌어짐이 발생합니다.
또한 잘 찍히고 긁히며 역시 층간소음이 심합니다. 철거를 할때도 기계로 밀어야 하므로 가격이 비싸고 소음도 상당합니다.
3. 장판
장판은 시공과 철거가 편리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쿠션감이 있어 소음을 어느정도 차단해 줍니다.
그러나 진짜 타일이나 나무보다 멋스러움이 떨어지고 바닥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눌림이 심합니다.
4. 데코타일
데코타일은 제 생각에 주거공간에서는 단점이 더 많은 바닥재인것 같습니다.
바닥재들 중에 가격은 가장 저렴한 편이지만 온도나 습도에 민감하여 상업공간이 아닌 온돌베이스의 주거공간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때마침 저희집 리모델링전에 깔려있던 바닥재가 데코타일이였는데 매우 얇고 딱딱하며 쿠션감이 없어 소음발생이 심했고, 철거도 기계로 밀어야 해서 비싸고 소음도 심합니다.
결국 저는 장판으로 결정했는데요.
이유는 첫째. 저희 집은 오래된 아파트라 혹시라도 바닥배관에 문제가 생길경우 바닥재를 드러내야 하는데 장판외에 다른 바닥재일 경우 철거가 상당히 곤란해지기 때문입니다.
둘째. 고층의 아파트이기 때문에 층간소음을 많이 고려해야 했습니다.
셋째. 저는 부주의한 인간입니다.
저는 분명히 바닥에 뭘 떨어뜨릴 것이고 넘어질 것이라 딱딱한 재질의 바닥재를 까는 것에 부담이 생기더라구요.
결국 저는 시각적 만족감보다는 현실적 편리함을 선택하였네요.
모든것이 1장1단이 있는 거겠죠.
여러분도 바닥재의 장단점을 잘 고려하여 만족스러운 시공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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