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민물장어를 샀다.
손질이 되어있는 1.2kg의 자포니카 장어가 75,33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미 한마리는 후라이팬 행해서 사진에는 2마리 밖에 안보인다..ㅎㅎㅎ
큼직한 장어가 3마리 접혀서 들어있었다.
고등어만하게 토막을 내면 한마리에 3토막 정도 나오는 크고 긴 사이즈이다.
굽는 방법은 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살쪽 부터 구우면 된다.
껍질에 보면 진액이 묻어있는데 씻지 않고 그냥 굽는다고 들어서 그냥 구웠다.
팩안에는 요런 소스가 4개 들어있다.
데리야끼 소스 2개와 위 사진과 같은 매운소스 2개인데 맵지는 않다.
그냥..처갓집 양념치킨 양념맛 비슷한 그런 맛이었다.
발라서 구우면 번거롭고 바닥도 더 늘어붙을 것 같아서 그냥 굽고 소스는 찍어먹기로 했다.
어느정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잘라서 옆면을 세워서 구워준다.
구울때 냄새도 거의 안나고 기름도 튀지 않아서 더운것 빼면 생각보다 매우 구워먹을만 했다.
중간불에서 정성껏 꽤나 한참 구워주니 자글자글 기름이 살짝 베어 나오면서 정말 맛있게 구워진다.
한참 정성스레 구운 장어.
그리고 소스 2종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고 구운 장어는 소금만 찍어먹었을때는 특유의 흙내가 약간 있었다.
그러나 소스에 찍어먹거나 갓김치나 마늘 짱아찌 등과 함께 먹으면 잡내가 싹 사라지면서 정말 맛있었다.
비싼 장어...
굽는게 조금은 번거롭지만 식당에 왔다갔다 하는 수고와 가격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코스트코에서 계속 사다 먹을 것 같다.
셋이서 배가 터질것 같이 먹어도 다 먹을 수 없는 양이였으니 4~5인이 먹으면 적당한 양인 것 같다.
남은것은 초벌구이하여 밀봉해놓으면 몇일 뒤 또 한번 좋은 반찬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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