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저동 예담 추어정 - 인생 최고의 추어탕이었다.....

찬바람 불면서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아 추워.....추어탕 먹고 싶다."

그렇게 한번 머릿속에 들어온 추어탕이 계속 생각나서 다녀온 관저동 예담 추어정.

 

 

관저동 주민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는 장어구이 집이었다.

그래서 식당이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사시간에는 줄을 서기도 한다고 한다. 

 

연중무휴에,

매일 10시30부터 9시까지 영업한다. 

마지막 주문은 8시30까지만 받는다고 한다. 

 

우리는 예담추어탕과 수제 돈가스를 주문했다. 

리뷰에 보니 얼마전 가격올랐다고 아쉬워 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내 생각엔 만원이면 지금도 괜찮은 가격인것 같다. 

아니 싸구려 재료만 들어간 떡볶이도 만원이 넘는데...미꾸라지에, 시래기에 밑반찬, 밥 등등...

그래도 더 오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계란 후라이 셀프 코너도 있다. 

원하는 만큼 직접 해먹으면 된다. 

 

셀프 반찬코너.

기본으로 서빙되지 않는 갈치속젓도 원하면 냉장고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고 한다. 

아래는 기본찬. 

 

계란후라이 구워서 먹고 있으니 나온 돈까스.

사이즈가 매우 크다. 

잘라보니 파삭파삭하고 뜨끈뜨끈 김이 모락모락나는 돈까스.

이 맛은 옛날 음식 잘하는 호프집에서 나오던 돈까스 안주 같은 맛이랄까...?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이고 소스도 듬뿍 올라가 새콤달달 아무튼 맛있다. 

 

어지간한 돈까스 집보다 나은 맛이라 돈까스가 먹고싶을때도 이 집에 가면 될 것 같다. 

 

 

다음은 추어탕

만원짜리 추어탕에..,

 

강황넣은 돌솥밥이 나오는것이 실화인가....

 

게다가 물도 맹물 아니고 보리차...

또 하나 좋은 점은 기본 추어탕이 나오면 입맛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시즈닝이 6가지나 된다는 점이다. 

 

후추, 산초가루, 들깨가루와 부추, 다진마늘, 청양초를 취향에 따라 양껏 조절하여 넣을 수 있다. 

그래서 먹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맛의 추어탕을 먹을 수 있었다. 

 

너무 맛있었고, 재방문 의사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도 당장 또 가고 싶은 맛이었다. 

포장도 있으니 추어탕 좋아하는 분 있으면 선물도 가능하고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글을 써놓고 보니 되게 무슨 광고같네....그냥 맛있어서 쓴거다. 

다음에 가서 맛없으면 그동안 다른 글들에서 그랬듯 혹독한 악평을 할거다. 긴장놓지마시라 예담 추어정.ㅎㅎ

 

http://yedam1111.com/

예담추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