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가 시작된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의 야경

 

벌써 12회째 개최되는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의 국화전시회가 10월2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전시회는 10월 24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기존의 축제기간보다 조금 짧은 느낌이네요. 코로나 이전에는 푸드트럭, 수석전시회 등 각종 행사들이 정말 많았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는 많이 축소된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국화와 공원의 조경은 상당히 볼만 합니다. 도심에서 열리니 만큼 퇴근 후 산책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유림공원의 야간 모습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오시는 방법 

  우선 유림공원의 위치는 유성구청 건너편입니다. 인근에는 3개의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첫번째 정류장은 유성구청 정류소입니다. 이곳에는 104번, 121번, 마을5번, 특구1번 버스를 타고 오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정류장은 유성 홈플러스 정류장입니다. 이곳에는 102번, 106번, 108번, 113번, 706번, 특구1번 버스가 하차합니다. 마지막 3번째 역은 갑천역으로, 지하철이 있고 2번 홈플러스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가 모두 지나갑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갑천과 유성천이 만나는 지역이므로 대전지역 자전거인 타슈를 대여해서 천변 도로를 타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설명해드린 3개의 버스정류장 근처에 모두 타슈 정류소가 있습니다. 타슈는 대여로 500원으로 하루종일 타실 수 있습니다. 미리 앱스토어에서 타슈앱을 다운받으신 후 회원가입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앱이 어설퍼서 로그인과 회원가입에 상당히 오류가 많습니다.  미리 해놓으시면 로그인 후 QR코드만으로 간편하게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타슈를 대여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시면 됩니다. 

https://yogilrosae.tistory.com/49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앱을 이용한 대여방법

  마지막으로 자차를 이용하시는 경우 지도에 표기되어있는 하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천변을 통해 바로 유림공원으로 가셔도 되고 잠깐 올라오시면 4거리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사서 산책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2. 전시회의 야경

유성구청 건너편 천변에 있는 분수대에서 물이 나오고 조명이 알록달록 변화합니다. 제가 구청근처에 살아서 거의 매일 이곳을 지나가지만 1년 중 이 분수대가 작동을 하는 때는 유림공원 국화전시회 기간 뿐입니다. 따라서 동네사람인 저에게도 매우 진귀한 구경이였습니다. 

왠지 정겨운 안녕! 이라는 인사와 함께 입장하면 유성구의 상징인 온천이 조형물이 보입니다. 온천중이라 머리에 양머리수건을 두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로봇트 태권브이 같은게 있었는데 쫌 쌩뚱맞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게 여기 왜 있나...하는 느낌이랄까요. 온천이는 유성구의 상징이니까 여기 있는게 어색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야간 조명에 신경을 쓴 느낌이었어요. 은은하고 노란 불빛이 꽤나 밝아서 야경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꽃이 화사하게 잘 보이더라구요. 

  낮의 모습과는 또 다른 야경과 밤산책의 여유를 느끼실 수 있는 유림공원 국화전시회 밤 나들이였습니다. 다음에 낮에 한번 더 구경가서 낮의 모습도 또 한번 즐기고 싶어요. 입장료 없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유성구의 자랑스러운 축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근 궁동, 어은동, 봉명동에 은근히 맛집들도 많으니 식사도 하시고 산책도 하시면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림공원은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고 육교와 같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전시회를 하는 쪽은 유성구청 바로 맡은편입니다. 돗자리와 먹을 것을 싸오시면 전시회지역을 구경하시고 다리를 통해 건너편으로 건너가셔서 피크닉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건너편은 잔디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2022년 국화 축제의 모습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https://yogilrosae.tistory.com/200

 

2022 유림공원 국화 전시회의 낮과 밤 풍경과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