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경기도

소노캄 고양 디럭스 룸, 조식 뷔페 이용후기 및 주변 탐방기(Feat.펭수 서식지 ebs)

by 요길로새 2022. 10. 26.
반응형

할로윈 분위기 낭창한 10월 중순의 소노캄 고양에 왔다.
가끔 여행을 가도 늘 관광지였기 때문에 이상한 어색함같은것은 없었는데 도심 한복판 고층 아파트에 둘러싸여있는 리조트라니 나로서는 너무 생소한 느낌이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왜 여기...? 이런 느낌.

어쨋거나 체크인을 마치고,
west동의 1913호를 배정 받았다.

침대 컨디션.

매트리스가 스프링 출렁거리는 느낌이 아닌, 라텍스같은 쫀득하고 묵직한 느낌이다.
배게는 두개중 한개만 라텍스 베개이고 하나는 그냥 푹푹 꺼지는 호텔배게였다.
이불은 두껍고 덥고 부스럭 거리는 전형적인 호텔 이불이라 시끄럽고 조금 불편했다.

어디가나 나가서 자면 대부분 이렇기 때문에 크게 나쁘다고 볼 수는 없었고, 그래도 매트리스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냉장고에는 물2병, 맥주2캔, 음료2개, 과자가 들어있는데 모두 무료다.
집에서는 안먹어도 이런 곳에 오면 저녁에 맥주한잔 하고 싶기도 한데 안주까지 매우 센스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다.

다음은 뷰를 알아보자.

옹...
그만 알아보자.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 샤워부스로 나뉘어져 있다.
아주 깨끗하다. 물기, 습기, 곰팡이가 전혀 없고 냄새도 없었다.

칫솔, 치약을 제외하고는 왠만한게 다 갖추어져 있다.
칫솔은 일회용품 줄이기로 인해 점점 제공하지 않는 곳들이 많아진다.
칫솔을 제공하지 않으니 치약도 함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어딜가든 칫솔, 치약은 가지고 다니는게 좋다. 나는 일회용품 줄이기 대찬성!!!!

욕실에서 하나 안좋았던게 바로 이 샤워기다.
샤워부스인데 해바라기 수전이 없고, 그나마 하나 매달린 샤워기의 수압이 약했다.
보통 리조트에 오면 샤워기 수압이 거의 제트스키급이라 혼자 공중부양할 기세인데 얘는 집보다 약해서 샤워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조금 전에 욕실에서 하나 안좋았던게 샤워기라고 했는데 몇초만에 샴푸 린스에 대해서도 조금 불평을 하고 싶다.
샴푸, 린스가 머리가 뻣뻣해지는 느낌이 나서 조금 별로였다.


하루종일 강화도를 탐방하고 왔지만, 이곳 일산도 생전 처음 와봤으니 룸 투어는 이쯤하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바로 코앞에 있는 펭수 서식지를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

크아....성공한 펭귄.
뽀로로 제끼고 ebs점령.

우리 붱철이도 작지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내가 이나이에 ebs캐릭터들을 이렇게 덕질하고 있을 줄이야....

원통하게도 펭숙소는 코로나 이루 폐쇄되었다.

아쉬운대로 로로랑 한장 찍었다.

찍을땐 몰랐는데 내가 뿡뿡이를 되게 한심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펭수의 원래 숙소인 ebs소품실과 펭TV에 자주 나오던 구내식당이 있는 지하로 내려왔다.

펭TV에서 보던 그 소품실 모습 그대로였다.
아쉽지만 여기까지 하고 일산호수공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호수공원은 엄청 넓은데 조명이 일부 구간에만 드문드문 있고, 어두워서 밤산책으로는 영 별로였다.
그리고 하루종일 걸어서 너무 힘들어~~~

다음날 아침 조식 부페.

야채 신선함.
양념된 음식들은 간이 전반적으로 많이 쎈 느낌.
빵 종류가 다양함.

다른 곳에 비해 특별히 맛있다고 느껴졌던 것은 슈가 파우더 듬뿍 뿌려져있는 저 프렌치 토스트다.
어느 리조트나 조식 부폐에 가면 그곳만의 특별히 맛있는게 하나씩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프렌치토스트가 그런 메뉴였다.

여러분도 소노캄 고양에 가시면 프렌치 토스트 꼭 드셔라. 세개씩 드셔라~~~~

반응형

댓글